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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만족도 최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

2016-04-23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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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네티컷 ‘뉴 케이넌(New Canaan)’

주거 만족도 최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

우수한 학군과 활성화된 상가가 장점인 커네티컷의 뉴 케이넌.

우수한 교육.생활환경...가구당 평균수입 18만달러
주택 중간 매매 175만달러...SAT 평균 CT서 가장 높아

맨하탄에서 자동차로 45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커네티컷의 ‘뉴 케이넌’(New Canaan)은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는 조용한 동네이다.

지난 2010년 이곳으로 이사온 제니퍼 무어(37)씨는 “뉴 케이넌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보스턴과 뉴욕, 스탬포드 등지에서 살다가 남편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며 “이 동네의 교육 및 생활환경이 우수해 상당수 고등학교 동창들도 다른 곳에서 살다가 다시 뉴 케이넌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2만명의 이 동네는 가구당 평균수입이 18만달러에 달하는 중상층 타운이다.
다운타운에는 식당과 카페, 각종 상점,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상가가 형성돼 있다.
뉴 케이넌 상공회의소의 터커 머피 소장은 “타운 상가 공실률이 5% 미만”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뉴 케이넌 부동산 시장은 200~400만달러가 넘는 고가 주택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바이어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4월 초 현재 뉴 케이넌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은 총 33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0개를 훨씬 상회했다.올 1분기 뉴 케이넌 주택 시장의 중간 매매가는 175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3%가 올랐다.

윌리엄 라베이스 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성사된 주거용 부동산 매매 중 대부분은 100~300만달러에 달했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 중 가장 싼 주택(3베드룸 콜로니얼)은 64만9,000달러였으며 가장 비싼 주택은 6.3에이커의 대지를 자랑하는 1,400만달러의 저택이었다.

콘도의 경우, 대부분이 다운타운 상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현재 40개 콘도 유닛이 매물로 나와 있으며 가격은 27만9,000달러(1베드룸)에서 219만5,000달러(3베드룸)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타운의 웨이베니파크(Waveny Park)는 250에이커의 대형 공원으로 조깅과 야구, 테니스, 수영 등을 즐길 수 있다. 주민들과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 패스 회비는 450달러이다. 또한 미드 메모리얼파크(Mead Memorial Park)에 있는 놀이터에는 어린 자녀들과 부모들이 많이 찾는다. 다운타운에는 ‘Bow Tie Playhouse'라는 영화관도 있다.

뉴 케이넌에는 3개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가 있다.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생 중 94%가 4년제 대학에 입학했다.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582(reading), 609(math), 594(writing)로 커네티컷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커네티컷주 평균 SAT 점수는 504(reading), 506(math), 504(writing)이었다.

대중교통으로는 노스-메트로 기차로 맨하탄 그랜드센트럴 역까지 70분 걸린다. 출퇴근시간 때에는 맨하탄까지 바로 가지만 그 외의 시간대에는 스탬포드에서 갈아타야 된다. 월 무제한 기차 패스 요금은 306달러이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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