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자*불체자 위한 다양한 혜택 불구 한인들 참여*이용 저조하다

2016-03-20 (일) 09:11:26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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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CA/DAPA*시민권 정보 한국어로 무료 제공

▶ 신분 노출 위험 없어***프로그램 정보전달 필요

이민자*불체자 위한 다양한 혜택 불구 한인들 참여*이용 저조하다

19일 SF 발보아 고등학교에서 열린 DACA/DAPA 홍보 설명회 참가자들이 이민 정착과 생활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이민자와 서류미비자들을 위한 시와 비영리 단체들의 다양한 혜택에 대한 한인들의 참여가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과 홍보가 요구된다.

서류미비 청소년과 부모들의 추방유예프로그램(DACA/DAPA)과 관련한 박람회 형식의 설명회가 19일 SF 발보아 고등학교에서 펼쳐졌다.

이날 SF이민법과 교육 네트워크(SFILEN), 이민법 리소스센터(ILRC), SF 시민참여와 이민 오피스(SFOCEIA), SF 통합 교육구(SFUSD) 등 다양한 단체가 함께 참여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DACA/DAPA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전달하는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고 푸드뱅크, 저소득층 렌트, 신용 쌓기, 노년 복지 서비스, 영어 교육 과정(ESL), 자녀 교육 등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한 부스들이 마련돼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한국어를 포함, 스페인어와 중국어와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다민족 언어를 지원하는 50여명의 현역 이민 변호사들이 1대1로 상담 희망자의 DACA/DAPA 자격조건을 확인하고 무료 신청이 가능한 단체를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멕시코등 아메리카 대륙과 동남아시아 출신 인종을 주축으로 100명이 넘는 인원들이 참가했지만 한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2014년부터 SF 시민권 무료 신청 서비스와 DACA/DAPA 홍보 행사에서 꾸준히 자원봉사에 나서 온 홍욱선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지난 2월 열린 시민권 신청 서비스에도 한인은 단 1명도 참가하지 않았다”며 “올 해로 3년째 봉사를 하고 있지만 행사를 통해 만난 한인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어 통역 희망자가 없어 타인종을 위해 1:1 상담을 영어로 진행한 홍 변호사는 “한인 서류미비자들의 경우 자신의 신분이 정부에 노출될까 두려워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향이 많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과 참여 유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SF 무료 시민권 신청 서비스는 오는 4월23일(토) SF 차이나타운 내 시티컬리지(808 Kearny Street, SF)에서 다시 한번 열릴 예정이다. 아드리아나 폰 SFOCEIA 이사는 “멕시코, 중국, 필리핀 출신 이민자들의 참여가 매우 활발한 상황”이라며 “이민자들의 정착과 생활을 돕기 위해 펼쳐지니 많은 한인들이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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