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희망나비’ 본격 모금 시작
▶ 가주 역사교과서 위안부 내용포함 지지서명 운동도 전개해

SF희망나비 회원들이 14일 SF성마이클 한인천주교회에서 위안부 관련 내용을 캘리포니아 역사교과서에 포함시키자는 지지서명을 받고 있다. [사진 규리 기자]
SF희망나비(공동대표 남미숙, 최재경)가 SF위안부 기림비 설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손성숙 SF희망나비 회원은 “지난해 9월 미 대도시로는 처음 SF에서 위안부 기림비 설립 결의안이 통과됐다”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시에서 요구하는 재정이 마련되지 않은데다 일본 극우세력의 강력한 반발과 로비로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손 회원은 “더욱이 위안부 결의안을 주도한 에릭 마 시의원의 임기가 2016년 끝나기 때문에 올해 안에 기림비를 세우지 못하면 이를 언제 다시 추진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중국계에서 모금한 15만달러가 있지만, 기림비 제작에 15만달러, 20년간 유지비용에 20만달러로 최소한 35만달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SF희망나비는 15만달러를 목표로 한인 대상 기림비 건립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10학년 역사교과서에 위안부 역사를 포함시키는 지지서명에도 열의를 쏟고 있다. 이달 5일부터 한인교회, 마켓 등지에서 2,050명의 한인 서명을 받아냈다. comfortwomenpetition.org을 통해 서명한 총 지지자는 16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7,281명에 이른다.
SF희망나비는 “지지서명이 2월 29일에 마감된다”면서 “현재 개편중인 2017년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위안부 관련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손 회원은 “2015년 10월 SF통합교육구(SFUSD) 교육위원회에서 고등학생들에게 위안부 역사를 가르치는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면서 “지난 1월 고등학교 역사교육 교과과정 책임자와 만나 2016년 가을부터 위안부 역사를 가르치는 내용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최재경 SF희망나비 공동대표도 산타클라라카운티 교육위원회와 이 안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지지서명은 comfortwomenpetition.org에서 할 수 있으며 위안부 기림비 건립모금은 Pay to order: CWJC/RNRC로 하고 P.O. Box 2925 Cupertino, CA 95014로 보내면 된다. CWJC은 기림비 설치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군위안부 정의연합 (Comfort Women Justice Coalition)의 약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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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