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밀레니엄세대도 ‘주택마련’에 힘겨워 한다
2016-02-12 (금) 03:19:47
신영주 기자
▶ 24%만 5년안에 집장만한다 답해
▶ 부모•친구들과 동거하는 이들 많아
풍족한 삶을 누렸던 부모세대와 달리 베이지역 밀레니엄세대도 주택마련에 힘겨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80~2000년 태어난 세대로, 미 역사상 가장 부유한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생)의 자녀들인 밀레니엄세대들은 좋은 일자리와 높은 연봉의 혜택을 누리고 있음에도 주택마련에 대해서는 비관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실리콘밸리 도시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베이지역 밀레니엄세대들 중 24%만이 향후 5년안에 자신들이 원하는 집을 마련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75%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이나 아파트에서 이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리콘밸리 도시연구소는 전 연령대에 걸쳐 베이지역 주택문제에 짓눌려 있지만 특히 밀레니엄세대들도 집장만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DC의 하우징센터 연구소 수석 디렉터인 스탁톤 윌리엄스는 “미 밀레니엄세대는 노동인구의 1/3에 해당되는 18-36세로 약 5,300만명에 이른다”면서 “고소득자들도 있지만 이들의 평균 중간소득은 2만2,000달러로 부모와 친구들과 동거하는 이들”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이들은 청년실업과 학자금 대출 빛에 쪼달려 고통받는 세대”라면서 “고액의 연봉을 받는 IT전문가들의 이미지는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도시연구소가 조사한 ‘2015년 베이에어리어’ 서베이에서도 응답자 중 33%는 하우징, 교통정체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왈레시 산호세시 경제개발부서 디렉터는 “2040년까지 12만 유닛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나 2035년까지 산호세시로 이주할 밀레니엄세대는 1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우스베이 주택문제는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팔로알토의 퍼시픽 유니온 에이전트 웬디 칸다사미는 베이지역 밀레니엄세대에게 ▲단독주택보다는 콘도나 타운하우스를 선택하라 ▲집 선택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만일 로케이션이 최우선순위라면 나머지 것들은 포기하라. 자연환경과 넒은 집을 원한다면 길로이나 이스트베이 외곽지역을 찾는 것이 좋다. ▲집을 구입한 뒤 집의 가치를 높이는 개조전략을 세워라. ▲파트너와 함께 듀플렉스를 구입하라, 나중에 단독주택 구입자금이 될 수 있다. ▲베이지역에서 콘도를 구입하지 못한다면 텍사스주에 단독주택을 사두는 것도 좋다. 텍사스주 주택을 렌트하고 그 돈을 모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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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