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수기 시상식 및 롸이더스 그룹 창립 27주년 및 제14회 육아수기 시상식이 28일 산타클라라 크리스챤 교회에서 거행된 가운데 금상 수상자에 대한 수여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박은주 회장, 최승호 동상 수상자, 문명인 금상 수상자, 양주옥 은상 수상자, 최화자 심사위원장)
SV롸이더스그룹(회장 박은주)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한 제14회 육아수기 공모전 당선작 시상식이 5일 저녁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크리스챤 교회에서 거행됐다.
'양지와 음지의 뙤약 볕'으로 금상을 수상한 문명인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어떤 말이나 언어가 알맞은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감격 속에 있다"면서 "입양아로 온 내가 다시 강보에 쌓여있는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소감과 감회를 솔직하게 글로 표현했는데 이런 영광을 얻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밖에 은상에는 '빈 둥지'를 쓴 양주옥씨, 동상에는 '돌쟁이의 이중 언어'를 쓴 최승호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마재종 전 회장은 "롸이더스 그룹의 행사는 민족적인 정기가 서린 글을 후손들에게 가르치고 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행사"라면서 "이민생활에서의 힘든 삶 속에서도 우리 문화를 지키고 후손들에게 문학을 가르치고 전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역할"이라며 수상자들에 대한 축하도 함께 건넸다.
박은주 회장은 '반도의 꽃'이라는 축시를 낭송했다.
최화자 심사위원장(디엔자 칼리지 교수)는 심사평에서 "초기에는 이민 생활 속에서 자녀 키우는 어려움과 보람이 주를 이뤘다면 10년 전부터는 자녀와의 문화적 마찰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았다"고 전한 뒤 "최근에는 문학적 프레임의 글들이 많이 공모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번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입양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또한 조부모들이 손주들을 맡아 돌보면서 느끼는 보람과 기쁨 감사의 흔적이 작품 곳곳에 나타나기도 했다"며 시대적 변화상황에 따라 주제변화를 알려주기도 했다.
한편이날 시상식에는 정윤호 SF부총영사와 강승구 상공회의소 미주총연회장, 장은영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장, 최성우 북가주 부동산융자협회장, 유재정 북가주 6.25참전 국가유공자회장, 함영선 헤븐리보이스 창립자 등 40여명의 한인이 참석, 축하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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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