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피드 전형적 부자동네
18~19세기 건축 저택 눈길
주택 중간가 87만 6천달러
지난해 주택가 8년래 최고

커네티컷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는 사우스포트(Southport)는 오랜 역사와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부유층 동네이다. 공식적으로 페어피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우스포트는 독특한 18~19세기 건축 스타일의 저택들이 방문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지역 주택 소유자들이 주택의 외부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페어피드 역사 지역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된다.

사우스포트는 ‘부자들이 사는 동네’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95번 도로와 인접한 지역에는 비교적 작은 주택들도 찾아볼 수 있다.대부분의 주민들은 여름에는 사우스포트 비치와 피쿠오트 요트클럽에서 시간을 보낸다.지난해 주택가격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윌리엄 피트 소더비스 부동산의 브로커 매니저인 브래드 키멀맨에 따르면 지난해 사우스포트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주택은 전용 비치가 있는 4,600스퀘어피트 규모의 콜로니얼 저택으로 520만달러에 팔렸다. 키멀맨씨는 “현재 사우스포트에서 수요가 가장 높은 주택의 가격은 80만~150만달러”라고 밝혔다.

2015년 사우스포트 주택의 중간가격은 87만6,000달러로 2014년에 비해 약 10%가 올랐다.그러나 콘도의 경우, 중간가격이 43만1,000달러로 2014년의 45만9,000달러보다 하락했다.1월 초 현재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은 40여채로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이 필요한 38만5,000달러 주택에서부터 20에이커의 6베드룸 콜로니얼 저택(735만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현재 건설 중인 Heather Ridge 주택 단지의 새 주택 가격은 170~220만달러에 달한다. 윌리엄 라베이스 부동산의 에이전트인 케이티 오그레이디씨에 따르면 현재 이 프로젝트의 약 65%가 팔렸다.
사우스포트의 콘도 중간가격은 27만5,000달러~74만9,900달러였다.

학교로는 Mill Hill 초등학교(K-5학년)와 Roger Ludlowe 중학교, Fairfield Ludlowe 고등학교 등이 있다. 이 지역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547(reading), 551(math), 558(writing)으로 커네티컷의 주 평균(504, 506, 504)보다 조금 더 높았다.

대중교통으로는 Metro-North Raildroad 기차로 맨하탄 그랜드센트럴 역까지 75~80분만에 갈 수 있다. 월 무제한 사용 패스 요금은 359달러이며 역 앞에 주차하기 위해서는 매년 275달러를 내야 된다. 현재 800명이 주차 공간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어 주차증을 받기 위해서는 약 2년이 걸린다.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