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42승 4패로 승률 91.3%
▶ 20년전 시카고 72승 기록 도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운데)선수가ㅏ 27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댈러스 매브릭스와의 경기에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AP]
27일 댈라스전 승리로 홈경기 4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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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전문가들은 1947년 출범한 NBA 사상 최강팀으로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시카고는 당시 정규리그에서 마이클 조던(52)이라는 불세출의 스타플레이어와 스카티 피펜(50), 데니스 로드맨(54)으로 이루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역대 최다승(72승10패)과 함께 87.8%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올렸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나 불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 ‘전사’들이 2015~16시즌 NBA를 뒤흔들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스테판 커리(28ㆍ6피트 3인치)의 활약을 앞세워 120-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후 41승4패를 기록, 1995~96시즌 불스의 개막 후 45경기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부콘퍼런스 1위이자 승률은 양대리그 통틀어 최고인 9할1푼1리에 이른다. 골든스테이트의 적수는‘ 현실엔 존재하지 않으며 20년 전 시카고뿐’이라는 농구팬들의 얘기는 더 이상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골든스테이트가 시카고 불스의 72승을 넘기 위해선 남은 37경기에서 32승(5패)을 올려야 하는데 산술적으로 현재 승률을 잔여 경기에 대입하면 74.7승을 올릴 수 있다.
필 잭슨 감독이 이끌던 불스의 ‘농구 황제’ 조던과 비견되는 선수는 커리다. 지난 시즌 팀을 40년 만의 우승으로 이끌면서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커리의 슈팅은 더욱 정교해졌다. 지난 26일 산 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도 3쿼터까지 28분만을 뛰고서도 37점을 몰아쳤다.
그는 27일 현재 경기당 평균 30.1득점으로 리그 득점 1위다. 특히 한 경기 평균 4.9개 이상의 3점슛은 2위인 팀 동료 클레이 톰슨(3.2개ㆍ26ㆍ26피트 7인치에 1.7개나 앞서고 있다. 30점대 평균 득점과 4.9개 3점슛은 양대 콘퍼런스를 통틀어 커리가 유일하다. 아울러 톰슨, 안드레 이궈달라(32ㆍ6피트 6인치), 드레이먼드 그린(26ㆍ6피트 7인치), 해리즈 반스(24ㆍ6피트 8인치) 등 주전 전원이 탁월한 득점 능력을 갖췄다.
한편 워리어스는 27일 또 하나의 기록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5점을 터뜨린 클레이 톰슨을 앞세워 댈러스 매버릭스를 127-107로 완파했다.
올 시즌 22차례 홈경기를 모두 이긴 골든스테이트(42승4패)는 지난 시즌을 포함, 홈경기 40연승을 이어갔다.
이는 올랜도 매직이 1994-1995, 1995-1996년 두 시즌에 걸쳐 세운 홈 연승과 같은 역대 2위 기록이다.
NBA 역대 홈경기 최다 연승은 시카고 불스가 1994-1995, 1995-1996 두 시즌 걸쳐 달성한 44연승이다. 골든스테이트의 주포 스테픈 커리는 14점을 넣고 편안하게 경기를 즐겼고, 톰슨이 이 자리를 메웠다. 톰슨은 3점슛 7개를 꽂았고 자유투 10개를 모두 넣는 고감도 슛 감각을 과시하며 자신의 '시즌 하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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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