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흑인 인권단체 베이브릿지 점거

2016-01-19 (화) 05: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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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K 데이 맞아 인종차별 시위

흑인 인권단체 베이브릿지 점거

마틴 루터 킹 데이인 18일 흑인 인권단체 블랙시드가 베이브릿지를 점거하고 인종차별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시위에 참가한 여성을 체포하고 있다. [AP]

마틴 루터 킹 데이 주말을 맞아 인종 차별 시위를 벌인 단체들이18일 베이브릿지 위에서 흑인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인권단체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의 파생 단체인 '블랙시드'(Black.Seed)가 오후 4시경 트레저 아일랜드 인근 베이브릿지 웨스트 바운드의 도로를 점거했다.

시위대 30여명은 차량 5대를 통해 차로를 막은 뒤 사람과 차량을 사슬로 연결하고 모든 통행을 막았다.


이들은 '흑인의 건강도 소중하다', '흑인을 범죄자로 취급하지 말라' 등을 메시지를 적은 패널을 들고 서 있었다.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자 시위 시작 30분 후 경찰은 이들을 연행하고 차량 통행을 재개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시위를 주도한 25명의 인원이 현장에서 체포돼 SF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이들에게는 불법 집회와 교통 방해 혐의 등이 적용될 계획이다.

한편 블랙시드는 성명에서 "흑인 등 유색인종과 동성애자, 원주민을 비롯해 베이 지역의 소외된 사람들을 억압하는 체제에 저항하는 의미로 베이브릿지를 점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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