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온두라스 의료봉사단 버스추락 사고

2016-01-17 (일) 06:32:36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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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명 사망ㆍ한인학생 2명 부상 등 15명 사상

온두라스 의료봉사단 버스추락 사고

컬럼비아 대학과 버나드 칼리지 학생 등으로 구성된 의료 봉사단 30명이 탔던 버스가 사고를 일으켜 260피트 낭떠러지에 떨어져 있다. [사진 트위터]

한인 학생이 포함된 뉴욕 대학생들로 구성된 의료 봉사단이 중남미 국가인 온두라스로 봉사를 떠났다가 현지에서 발생한 버스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한인 학생 2명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온두라스 현지 경찰에 따르면 14일 컬럼비아 대학과 버나드 칼리지 학생, 일반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의료 봉사단 30명이 탄 버스가 공항으로 가던 중 갑자기 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260피트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3명의 학생이 숨진 것을 비롯해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부상자들 가운데는 컬럼비아 대학에 재학 중인 한인 남학생 1명과 한인 여학생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학생은 어깨 탈골과 함께 신경계통에 중상을 입고 현지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여학생은 입술에 찰과상을 입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료 봉사단에는 이들 2명의 한인 학생 외에 한인 여학생 1명이 더 참가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사고 차량인 아닌 다른 버스에 타고 있어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김모씨로 알려진 이 여학생은 입술에 찰과상을 입은 한인 여학생 등 부상자 9명과 함께 15일 미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고가 버스의 기계 결함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컬럼비아 대학 측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나섰던 학생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실에 대해 매우 슬프게 생각한다”며 “유가족 및 부상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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