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호 회장, 신년 하례식에서 입장 밝혀
▶ 저소득층 지원단체, 월-금요일까지 상주

실리콘밸리 한인회 2016년 신년하례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산호세시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아 사용하고 있는 SV한인회관이 올해부터 저소득층 지원 단체와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6일 SV한인회(회장 신민호)가 박연숙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장을 비롯, 지역 한인단체장과 일반 한인 등 40여명이 함께 자리한 병신년(丙申年) 붉은원숭이 해 신년하례식 자리에서 밝혀졌다.
신민호 회장은 자신의 신년 인사말과 참석한 한인단체장들의 인사말이 끝난 후 마이크를 다시 건네받고서 "올해부터는 한인회관에 지역의 저소득층을 도와주는 단체와 함께 쓰게 됐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그러나 "일부에서는 한인회가 잘못해서 회관을 빼앗겼다는 소문도 내고 다니지만 회관이 우리 건물도 아니고 우리가 세 들어 사는 것도 아니다"고 밝히면서 세간의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신 회장은 오히려 "저소득층 지원 단체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부 룸을 차지하고 있지만 프로그램은 더 많아지게 됐다"며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힘쓰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한인회를 맡은 지 벌써 2년이 다 됐다"면서 지나간 2년에 대해 회상한 뒤 "처음 인수인계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어수선하게 보냈는데 이제 알만하고 잘하려니까 시간이 다 지나갔다"면서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한인회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하며 그를 통해 한인사회가 하나로 단합해 나갈 수 있다"면서 "올해 한인회를 이끌 새로운 리더가 나타나 우리 한인사회를 더욱 발전시켜주길 바라며 여기 모이신 각 단체의 리더와 한인들도 더 많은 협조를 통해 한인회의 발전에 보탬이 되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연숙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장, 유재정, 민기식 6.25 참전 관련 단체장, 최성우 북가주 부동산융자협회장, 최동진 전 북가주 월남전 참전자회장 등이 나와 지난 한해를 회고한 뒤 "한인사회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SV한인회와 다 함께 힘을 합쳐 나가자"고 강조하며 덕담을 나눴다. 또한 선관위 파견 SF총영사관의 문남의 영사가 나와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지도자를 잘 뽑아야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권자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면서 "투표를 하지 않을 경우 '정치수준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소문을 내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SV한인회관은 지난 2011년 당시 김호빈 SV한인회장에 의해 산호세시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아 산호세 경찰국이 사용하는 일부를 제외하고 단독으로 사용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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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