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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속 한적한 동네 분위기 물씬 ‘West 80s’

2016-01-16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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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속 한적한 동네 분위기 물씬 ‘West 80s’
대도시 속 한적한 동네 분위기 물씬 ‘West 80s’

맨하탄이지만 분위기는 교외지역을 연상케 하는 West 80s.


맨하탄 중서부 브로드웨이 등 상업지역
끈끈한 커뮤니티•다양한 복지서비스
자연사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 인접
1베드룸 아파트 중간가 71만8,000달러

맨하탄 중서부에 위치한 ‘West 80s'는 대도시 안에 있는 조용한 동네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분위기가 다르다.

자연산 메뉴만 있는 식당들도 많고 요가 클래스도 틈틈이 볼 수 있다. ‘West 80s Neighborhood Association'의 창립멤버인 멜리사 엘스틴은 “West 80s는 상업지역인 브로드웨이와 콜럼버스, 앰스텔담 애비뉴를 포함하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맨하탄의 다른 곳과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엘스틴씨에 따르면 이 지역의 장점은 끈끈한 커뮤니티 및 복지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Dorot에서는 시니어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으며 Goddard Riverside 커뮤니티 센터 또한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스트 86가에 위치한 St. Paul and St. Andrew 감리교회에서도 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West 80s는 맨하탄 서쪽 80가에서부터 90가까지, Central Park West와 Riverside Park 사이에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이 지역은 미 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과 맨하탄 어린이 박물관(Children's Museum of Manhattan), Ballet Hispanico, Delacorte Theater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인접해 있다.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수년간 급상승했다.브라운 해리스 스티븐스 부동산의 에이전트인 에드워드 조셉씨에 따르면 이 지역 스튜디오 아파트의 중간가격은 2011년 33만7,500달러에서 2015년에 47만달러로 약 39%가 올랐다.

1베드룸 아파트의 중간가격은 같은 기간동안 61만7,000달러에서 71만8,000달러로 16% 올랐고 2베드룸은 117만달러에서 145만달러로 24% 상승했다. 3베드룸 이상의 경우, 259만달러에서 360만달러로 39%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의 경우, 1월7일 현재 가장 싼 스튜디오 아파트의 월 렌트비가 1,750달러였다. 반면 가장 비싸게 나온 임대용 부동산은 3베드룸, 2.5 화장실 듀플렉스 콘도로 월 렌트비가 1만2500달러였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P.S.9와 P.S. 87, 또는 P.S.166 초등학교에 소속돼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B와 C 노선의 뉴욕시 전철역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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