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난해 베이지역 살인사건 증가

2016-01-15 (금) 03:42:09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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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대비 9.5% 증가, SF 52명*Oak 83명*SJ 29명 살해

▶ 총기분실*묻지마 총격*무자비한 살인 늘어

지난해 베이지역에서 살인사건이 증가했다. 2014년 베이 15개 도시에서 222명이 살해됐으나 2015년 243명으로 9.5% 늘어났다. 그러나 최대치를 보였던 2007년 361명보다는 33% 하락한 것이다.

작년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는 이민세관단속국(ICE) , 연방수사국(FBI) 요원 등이 분실한 총기가 살해무기로 이용되기도 했다. 오클랜드 벽화 예술가를 비롯해 골든게이트파크 등산객, 마린카운티 하이커, SF피어 14에서 멕시코 불법이민자가에게 살해된 여성 모두 분실 총기가 원인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015년 52명이 살해돼 전년 45명보다 증가했으나 2007년 100명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는 지난해 29명으로 5년간 최저를 기록했으며 오클랜드는 83명으로 2006년 최고치였던 145명보다 한층 나아진 기록을 보였다. <표 참조>


특히 리치몬드는 21명으로 전년(11명)대비 2배 증가로 베이지역 도시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리치몬드 경찰국은 갱단 멤버간 보복총격이 증가한 것이 상승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09년(47명) 대비 55% 하락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묻지마 총격, 무자비한 살인도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월 SF 헤이스밸리에서 주차된 차에 앉았다가 4명이 총격에 숨졌고, 식당에서 일하던 19세 소년이 저녁식사후 자신의 페이첵을 캐시화하기 위해 나갔다가 묻지마 총상을 입기도 했다.

또 작년 3월 웨스트오클랜드에서 두 아이를 데려오던 엄마 셰밀 피어스(30)가 5명이 벌인 총격전에서 무고하게 희생되기도 했다. 피어스는 총을 맞은 이후에도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몸부림쳐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사건의 용의자 6명은 모두 체포됐다.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피어14를 가족과 산책하던 캐서린 스테인리(32)가 멕시코 출신 불법체류자의 무차별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으로 SF이민자 보호정책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SF이민자보호정책에 따라 총격자 산체스가 불기소 처분을 받아 4월에 방면됐다가 무고한 시민을 살해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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