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니뇨 도움됐지만 아직 충분치 않아
▶ 강수량 평균치 150% 넘어야 가뭄해소

14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가주수자원에이전시연합회 컨퍼런스에 참석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새크라멘토-샌호아퀸 델타를 통해 식수를 공급하는 채널 건설에 15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AP]
최근 내린 엘니뇨 폭우가 4년간 지속된 캘리포니아 가뭄을 완전히 해갈시킬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편차로 북쪽의 훔볼트카운티는 가뭄상황에서 벗어난 반면 산타크루즈카운티 롬피코 같은 지역은 아직 절수해야 할 형편이다.
롬피코워터디스트릭 이사 크리스 제르맨은 “최근 폭우가 내렸지만 충분치 않다”면서 “극심한 가뭄에서 정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몇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자원전문가들은 이번 겨울 강우량과 적설량이 평년치보다 50%를 뛰어넘어야 가뭄에서 탈출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2-3개월간 이어질 우기시즌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답했다.
캘리포니아 대부분은 현재 정상치 주변에 머물러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이후 샌프란시코 다운타운 강수량은 9.7인치로 평균의 90%이며 산호세는 6.4인치로 103%, 몬트레이는 10.4인치로 146%, 산타로사는 13.9인치로 80%이다.
또 10월 1일 이후 시에라네바다 8개 지역 평균 적설량은 19.4인치로 92%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기후학자 마이크 앤더슨은 1970년 후반과 1990년 초반 캘리포니아주 가뭄때도 시에라 북부 연간 강수량이 각각 143%, 131%를 기록해 가뭄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또 1997-1998년과 1992-1993년에는 시에라 스노우팩 저장량이 150%를 넘어섰다고 보고했다. 앤더슨은 “지금 그와 유사한 상황에 온 것 같다”면서 “국립가뭄진단센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가뭄강도가 3개월전 46%에서 지난주 45%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국립가뭄진단센터는 가뭄상태는 약 50가지 요소로 파악한다면서 4년간 가뭄으로 지하수 매장량이 고갈됐고, 저수지 비축량이 줄어들고, 토양도 건조해 쉽게 가뭄에서 회복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주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한 강제절수령을 철회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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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