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민간단체 위안부 합의 반대
2016-01-12 (화) 04:02:48
김판겸 기자
▶ 희망나비*원전반대 일본단체 공동
▶ SF 일본 총영사관서 2차 시위 열려

11일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한인단체인 ‘SF 나비’와 ‘일본군위안부정의연합’ 등이 일본계 민간단체 ‘베이지역 비핵행동’과 공동시위를 벌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한인단체 주도로 6일 ‘위안부 한일합의’ 반대 시위가 열린데 이어 11일에는 후쿠시마 원전 재가동을 반대하는 일본계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시위를 벌였다.
이번 한일 공동 시위에는 지난 12월 28일 이루어진 한일 합의 이후, 조직돼 6일 시위를 주도한 ‘SF 희망나비’(임시공동대표 남미숙•최재경)와 기존에 북가주에 있던 ‘일본군위안부정의연대’(Comport Women Justice coalition•CWJC) 회원들이 참여했다.
또한 일본계 민간단체인 '베이지역 비핵행동'(Bay Area No Nukes Action•BANNA)이 함께 했다. BANNA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3월 11일 이후부터 매달 11일 “후쿠시마와 같은 비극이 재발해선 안 된다”를 외치면서 비핵 시위를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펼치고 있다.
위안부 한일합의를 반대하는 한인단체는 이날 43회째를 맞는 BANNA의 비핵 시위대와 함께 서로 다른 이슈지만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일본 총영사관에서 일본정부를 압박했다. 최재경 임시공동대표는 “사전에 BANNA측과 연락해 우리측의 시위목적에 대해 설명했고 이들도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해 공동시위가 열리게 됐다”며 “향후 가주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계몽운동 등 서명운동도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LA 희망나비와 CWJC와도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WJC의 기획을 담당하는 김 리와 이 단체 소속 이은주씨는 “한국정부에도 한일합의의 부당함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를 대표해 북가주에 나와 있는 SF 한국총영사관 앞에서도 시위를 하는 문제에 대해 제안했고,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의 문제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은주씨는 마이크를 잡고 일본 총영사관을 향해 “진실은 지워지지 않고 역사는 변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