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가 콘도 등 럭셔리 부동산 열기 지속 전망
2015년은 뉴욕시 부동산 시장에 있어 기록을 경신한 한 해였다.
특히 부유층을 겨냥한 고가 콘도가 불티나게 팔렸다. ‘억만장자들의 공간’으로 알려진 맨하탄 57가 소재 ‘One57'(157 West 57th Street)의 펜트하우스가 1억달러가 넘는 기록적인 가격에 매매가 성사됐다. 이 건물의 다른 유닛들 역시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에 팔렸다.
맨하탄 부동사 시장은 콘도뿐만 아니라 코압도 뜨거웠다.834 5애비뉴 소재 듀플렉스 코압이 7,750만달러에 팔렸으며 유명가수 폴 매카트니가 1045 5애비뉴 코압을 1,550만달러에 매입하기도 했다.
맨하탄뿐만 아니라 브루클린의 부동산도 기록적인 한 해를 마감했다.
코어 부동산의 션 오셔 대표는 “올해 뉴욕시 부동산 시장은 그동안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는 행복한 해였다”고 전했다.뉴욕시의 ‘럭셔리 부동산 열기’는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20 Central Park South, 432와 520 Park, 그리고 56 Leonard 등 억만장자들을 겨냥한 고층 콘도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소문에 따르면 헤지펀드 매니저인 케네스 그리핀이 220 Central Park South의 트라이플렉스 유닛을 2억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뉴욕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에서 가장 높게 거래된 단독 거주(single residence) 부동산으로 기록된다.
220 Central Park South의 118개 유닛 중 현재 약 절반이 계약이 성사됐으며 이 중 14개 유닛의 가격이 5,000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르코란 그룹의 패멜라 리브맨 대표는 “뉴욕시 부동산에 대한 부유층의 높은 수요로 인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