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국 한인 주요공직자 170여명

2015-12-24 (목) 02:11:08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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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법률고문 등 백악관에도 4명

▶ 선출직 가주 두각

미국 내 한인사회 성장과 더불어 정계 및 공직에 진출하는 한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2015년 현재 연방과 각 주 및 지방 정부에서 임명직 및 선출직으로 공직에 진출한 한인들이 전국적으로 17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보가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소(소장 데이빗 유 교수)가 발간한 2015년판 ‘전국 아시아·태평양계 정치인 및 공직자 연감’을 분석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이 연감에 따르면 현재 연방과 지역 정부의 주요 선거직 및 임명직에 올라 있는 아시아·태평양계 공직자는 4,000명선을 넘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이 중 한인 공직자는 연방 정부기관 및 단체에 26명, 연방 및 주정부 판사 27명, 주 의회 의원 및 지방 정부 선출직 공직자 25명 이상 등 최소한 1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공직자들의 경우 미 전역에서 170여명이 주요 공직을 맡고 있다. 연감에 명시된 현재 연방 정부기관 한인 공직자는 백악관의 경우 크리스토퍼 강 대통령 선임 법률고문을 비롯, 아시안 정책자문위원회 성격의 아시안 아메리칸 이니셔티브(AAPI)에 김혜옥·라메이 고·송운미 커미셔너 등이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방 보건부 케네스 고 법무부실장 등 5명, 국방부 루시아 조·짐 남 특별보좌관 등 3명, 교육부 돈 유 특별보좌관, 로버트 김 아웃리치 부실장 2명, 상무부 카렌 현 공보관, 다니엘 이 특별보좌관 2명, 에너지부 데이빗 여 수석고문, 교통부 데이빗 김 정책자문 담당관, 농무부 FAS 담당관, 노동부 베시 김 ES 디렉터 1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연방 국토안보부에도 이민서비스국의 서열 3위인 줄리엣 최 수석국장이 포진해 있다.

이번 연감에 등재된 연방과 주, 지방 정부에서 활약 중인 한인 판사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연방 판사의 경우 존 Z. 리(일리노이 북부), 루시 고·다나 류(캘리포니아 북부), 영 김(일리노이 북부), 메릴린 고(뉴욕) 5명이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주의 고등법원 및 지방법원 판사로는 캘리포니아주 수피리어 코트 판사 앤 박·로렌스 조·찰스 정·리사 정·하워드 함·마크 김·타미 정 류·케네스 소 판사 등 8명, 텍사스주 라메이 고·이민운·아더 임·티나 유 판사 등 4명, 뉴욕주 김석영·대니 천, 하와이주 카렌 안·글렌 김, 메릴랜드 지니 조·지니 홍, 워싱턴주 로버트 정·마리 유 판사 등 각 2명, 네바다와 뉴저지 각각 1명, 애리조나 1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인 선출직 공직자들은 남가주 지역의 데이빗 류 LA 시의원,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영 김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 최석호 어바인 시장을 비롯해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마크 장 메릴랜드주 하원의원 등이 활약하고 있으며 하와이주에는 도나 마카도 김 등 4명의 의원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인 공직자들은 각 주와 지방정부 각 분야 공공기관 곳곳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기관 및 판사를 제외한 지역별 한인 공직자 현황은 캘리포니아주가 약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메릴랜드 17명, 뉴욕 13명, 버지니아 10명, 뉴저지 9명, 하와이 8명, 필라델피아 7명, 미시간 4명, 워싱턴 4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각 주와 지방정부 한인 공직자들은 주지자 보좌관, 수퍼바이저, 시장실 커미셔너 및 보좌관, 시의회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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