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에도 지부, AAHS 통해 한인학생들 참여 활발
▶ 매년 7회 거리 나가 음식제공 등 한인식당에 초대 사랑의 미팅 행사도
땡스기빙 데이 자선기금 모금 파티에 참석한 커버넌트 하우스 청소년 봉사단체 AAHS 회원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봉사 내역
커버넌트 하우스는 집에서 가출한 청소년들이 의식주를 이곳에서 해결하면서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일종의 학교 기숙사에 비유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기거하면서 학업에 정진할 수도 있고 혹은 기술을 배워 취업할 수도 있다.
매일 밤 커버넌트 소속(outreach van) 밴이 할리웃이나 다운타운 거리 등을 순회하면서 가출 청소년들을 픽업하거나 혹은 이들에게 간단하게 먹을 음식물과 물·담요 등을 제공한다.
도움을 받는 학생들은 성별로 남학생이 63%, 여학생이 37%이며 인종별로 아프리칸아메리칸 55%, 라티노 26%, 백인 12%, 아시안을 포함한 기타 7%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령층은 보통 18세에서 21세까지이다. 홈리스 틴에이저(12~17세)는 치료 후 커버넌트 네트웍 셸터로 안전하게 이송된다. 교육을 중요시하는 커버넌트 하우스는 한인 홈리스 여학생을 하버드대를 보낸 곳이기도 하다.
■커버넌트 하우스 한인 학생 봉사현황
처음 커버넌트 하우스를 한인사회에 알린 단체는 커버넌트 청소년 봉사단체 AAHS(Asian American Humane Society)이다. 현재의 Project Teensrescue를 런칭했으며 곧 Human Rights, Teen Investigative Reserch와 Teen Publication Book 출판을 앞두고 있다.
커버넌트 하우스 청소년 봉사단체 AAHS는 매년 7번의 청소년 봉사행사 이벤트가 있다. 지난 여름 매일 밤 음식과 물을 가지고 가출 청소년을 선도하러 거리로 나가는 커버넌트 하우스 아웃리치 카운슬러와 함께 밴을 타고 한인타운 인근의 할리웃 거리를 곧 청소년 봉사자들이 출판될 Investigative Teen Homeless 실체를 다룰 책 발간을 위해 직접 조사에 나섰다.
이날 커버넌트 하우스 청소년 봉사단체 AAHS 팀이 가출 청소년에게 식수 및 간단한 요기, 이불 등을 전해 주는 봉사활동을 했다. 또한 그동안 매일 밤 홈리스 틴들을 선도하러 나가는 아웃리치 밴의 물병을 모으는 Water Bottle Drive Project를 담당하기도 했다. 익명의 한인이 물병을 충분히 살 수 있게 도네이션을 하기도 했다.
아웃리치 밴이 매일 나누어주는 많은 양의 물은 커버넌트 하우스 청소년 봉사단체 AAHS의 오래된 팀웍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Water Bottle Drive 프로젝트를 통해 틴 봉사자들은 인생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이라는 사실을 배우고 있다.
■남을 위해 봉사하며 감사함을 배운다
하버드 웨스트레익 고교 11학년인 티파니 김양과 10학년인 앤디 시 학생은 봉사활동을 통해 인생을 보는 시각이 바뀐 경우이다.
티파니에게 7학년 때부터 시작한 커버넌트에서의 커뮤니티 서비스는 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커버넌트 하우스 아시안 봉사클럽의 www.teensrescue.com 웹사이트 제작, 로고 디자인, 연례 기금모금 만찬 캠페인뿐만 아니라 길거리의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과정을 통해 이기적이고 불만이 많던 학생이 이제는 리더의 덕목인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갖춘 열정적인 스타일로 변신했다.
앤디는 커버넌트 하우스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또한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도 새삼 느껴지면서 앞으로 무엇을 전공하고 어떤 직업을 갖든 어려운 형편에 처한 불우이웃을 돕는 생활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 큰 수확이다. 현재 커버넌트 하우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인 학생, 학부모, 사회인 수는 약 100여명에 달한다.
■연중 이어지는 봉사활동
5월 가정의 달에 청소년 봉사요원들은 커버넌트 하우스 70명의 스태프들, 의사, 카운슬러, 홈리스 학생 틴을 한인타운 한식당으로 초대해 가진 ‘행복한 봄나들이 K?BBQ’ 행사를 통해 커버넌트 홈리스 학생들에게 한식의 맛을 느끼게 해주고 그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만남을 가졌다.
땡스기빙 청소년 기금모금은 연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이다.
이번에 중학생 봉사자 자수아 김군이 미국 할아버지 집의 낙엽을 쓸어주고 하루에 1달러씩을 받아서 저금한 돈 37달러를 기부했다.
다른 많은 청소년들도 자신이 사용하던 중고책을 팔고, 자신의 방청소, 부모, 친척의 심부름 등을 통해 모은 돈을 아낌없이 내놓았다.
■ ‘커버넌트 하우스’ 봉사자 모집
청소년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고교졸업 및 대학, 대학원 진학에 필수인 사회봉사 점수 크레딧(community service hours)을 받게 된다.
주류사회에서 잘 알려진 봉사기관에서 한인 청소년들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커버넌트 하우스 청소년 봉사단체 설립자 조이스 김씨는 “청소년들이 리더십을 배우는 것은 물론 봉사시간에 따른 대통령 자원봉사상(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을 수여하기 때문에 대학진학을 준비 중인 틴에이저 학생들에게 큰 경험과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 가입 연락처 help@teensrescue.com, (213)50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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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