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압보다 매매절차 간편 … 최근 10여곳 개보수공사
맨하탄 동북부 지역에 콘도 붐이 일고 있다. 사진은 임대용 아파트를 6개 콘도 유닛으로 개조한 40 East 72가의 건물.
맨하탄에서 부유층 동네로 꼽히는 동북부(Upper East Side) 지역에 콘도 붐이 일고 있다.
맨하탄 동쪽 59~96가와 센트럴파크~파크 애비뉴 지역의 대부분 건물들은 코압이지만 지난 수년간 10여개의 새 콘도 및 기존 건물 개보수공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대대적인 레노베이션 공사가 진행 중인 12 East 88가의 건물이 53개의 유닛의 콘도 건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가격은 스퀘어피트당 3,388달러로 책정됐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개발회사의 매트휴 바론 대표는 “콘도의 경우, 코압보다 매매 절차가 훨씬 덜 까다롭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40 East 72가에도 건물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건물은 원래 17개의 임대용 유닛을 두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나면 6개 유닛의 콘도로 변환될 예정이며 가격은 스퀘어피트당 3,879달러로 알려졌다.
33 East 74가에도 10개 콘도 유닛의 레노베이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새 콘도 건물로는 1110 Park Avenue 프로젝트가 있다. 지난 8월부터 분양이 시작된 이 콘도의 9개 유닛 중 3개는 이미 매매가 성사됐다. 또 다른 새 콘도 건물인 60 East 86가의 15개 유닛 건물은 매매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