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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나무 벽난로 사라진다

2015-12-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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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 금지법안 통과 •안전 이유 대부분 사용못해

맨하탄 나무 벽난로 사라진다

뉴욕시가 나무를 사용하는 벽난로 건설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wood-burning fireplace’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뉴욕시가 주택에 나무를 사용하는 벽난로(wood-burning fireplace) 건설을 금지한 가운데 벽난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맨하탄의 일부 콘도 프로젝트는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 벽난로 건설 허가를 얻었지만 앞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는 벽난로를 지을 수 없다.

12월16일 현재 맨하탄에서 매물로 나온 콘도 중 16%가 벽난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안전상의 이유로 대부분의 코압과 콘도들이 굴뚝을 폐쇄시켜 대부분의 벽난로는 ‘장식용’에 불과하다.


그리니치 빌리지의 한 코압 건물의 경우, 건물내 60개 유닛이 모두 벽난로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코압 위원회는 벽난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 건물의 한 관계자는 “벽난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굴뚝 보수 공사를 위해 한 유닛당 6,000~8,000달러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브루클린에는 벽난로가 있는 아파트를 찾기가 맨하탄보다 훨씬 더 쉽지만 대부분이 타운하우스이기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다. 퀸즈의 경우, 나무 대신 개스를 사용하는 벽난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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