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여성 집에서 살해된 채 발견

2015-12-09 (수) 04:23:26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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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 있던 남편 살인죄로 체포

▶ 어린 두딸도 현장에서 함께 발견

한인 여성 집에서 살해된 채 발견

숨진 한은경씨가 발견된 집에 출동한 경찰들이 8일 사건현장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사진 KGO-TV 채널7

뉴왁에 거주하던 30대 한인 여성이 집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가운데 현장에 있던 남편이 살인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살해된 여성은 올해 38세의 한은경씨로 경찰은 한씨의 남편 김희진(39세)씨를 살인혐의로 체포했다.

뉴왁 경찰은 7일 밤 5600 맥로플린 에비뉴에 거주하는 한인 부부에 대한 안전 확인(Welfare Check) 신청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신고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한씨 부부의 지인이 이들 부부가 연락이 안된다며 안전여부를 요청해 이들 집으로 찾아갔다 창문 사이로 어질러진 부엌에 아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있는 한은경(38)씨를 발견했으며 알라메다 카운티 소방국의 구급대가 급히 출동했으나 한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는 남편인 김희진(39)씨와 갓난아이와 나이가 어린 두 딸이 함께 있었으며 집 안은 피와 부서진 집기로 인해 난장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초기 수사부터 경찰에 비 협조적이었으며 조사 과정에서 김 씨가 부인 한씨를 살해한 정황이 파악돼 체포됐다.

이들 부부의 두 딸은 지역 병원에서 간단한 검진을 마친 뒤 보호소로 보내졌다.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9일 부검을 실시했으며 검찰은 김희진씨의 기소여부를 검토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목격자를 찾고 있다. 신고 전화 (510)578-4237.

한편 경찰은 김씨와 한 씨 모두 한국 국적자인 관계로 총영사관과 공조해 한국내 가족에게 연락을 취한 상태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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