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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아파트 구입시 20% 현금 마련해야”

2015-12-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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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압 구매절차 콘도보다 까다로워

맨하탄에서 처음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는 단계는 결코 만만치 않다.

가장 힘든 것은 가격이다. 다른 지역에 대저택을 구입할 수 있는 100만달러는 맨하탄 아파트의 중간가격밖에 되지 않는다. 경쟁 또한 심하다. 눈에 보이기에 조금 좋아 보이면 다른 바이어들과 입찰 경쟁을 벌여야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코압 매입을 원하면 코압 위원회로부터 상당히 까다로운 심사를 받아야 된다.

맨하탄에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이 가장 먼저 준비해야 될 것은 계약 가격의 최소한 20%는 현찰로 마련하는 것이다. 물론 클로징 비용은 따로 마련해 둬야 된다.
만약 원하는 아파트가 100만달러 이상이면 1%의 세금(mansion tax)가 부과되며 코압의 경우, 감정비용을 비롯한 각종 수수료를 지불해야 된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된다.
다음으로는 자신의 신용점수(FICO scores)를 확인하는 것이다. 신용점수를 미리 알아야 모기지 융자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신용점수를 확인하면 은행으로부터 미리 모기지 융자 승인(preapproval)을 미리 받아 놓은 뒤 부동산과 인터넷 등을 통해 내가 원하는 아파트를 찾기 시작해야 된다.

맨하탄의 주거용 부동산은 대부분 콘도, 또는 코압으로 나눠져 있다. 일반적으로 코압은 구매 절차가 콘도보다 훨씬 더 까다롭다. 어떤 코압은 모기지 융자를 허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1년치 모기지와 관리비가 은행잔고에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올 3분기 맨하탄의 주거용 부동산이 리스팅에 올랐을 때부터 팔릴 때까지 소요된 평균 시기는 73일이었다. 그만큼 맨하탄 부동산의 수요가 높다는 뜻이다. 따라서 마음에 드는 부동산을 찾았을 때 일찍 오퍼를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오퍼를 넣는데 있어 가장 좋은 시기가 첫 오픈하우스를 하고 난 다음 월요일이라고 권고한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을 확실하게 정해 입찰 경쟁이 발생하면 포기할 수 있는 절제력도 필요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아파트와 사랑에 빠지지 말 것’을 당부한다”며 “내가 원하는 아파트를 사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계약서에 서명을 하기 전까지는 감정을 추스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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