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람쥐 공격으로 광견병, 파상풍 우려

2015-12-04 (금) 03:53:06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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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무서워하지 않고 달려들어

노스 베이에서 야생 다람쥐의 공격을 받는 사람들의 피해 신고가 늘어남에 따라 보건국과 학교 측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노바토 공공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에서 최소 8차례 이상의 신고를 접수했다며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 했다.

문제가 된 다람쥐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민가로 접근했으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달려들어 물거나 할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생님과 학생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플레젠트 밸리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배포하고 아이들이 야생 다람쥐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장난을 치지 말 것을 당부했으며 보건국 역시 유사한 내용의 전단지를 주요 도로와 공원 인근에 부착했다고 밝혔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주차장을 청소하던 중 다람쥐의 습격을 받았다는 리차드 윌리엄스(78)씨는 “머리와 팔, 다리등에 심한 상처를 입었으며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도 10차례 이상 맞아야 했다”며 “그냥 웃어 넘기기엔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앨리슨 허만스 야생동물 전문가는 “야생 동물들에 먹이를 주다 보니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되고 음식을 자신의 것으로 판단해 공격해 뺏으려는 것으로 분석 된다”며 “광견병, 파상풍으로 이어지는 2차 감염이 우려돼 적극적인 대처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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