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롤모델은 미 NCAA
▶ 버클리대 교환교수 김상유 교수 발표

20일 UC 버클리 체육과 교환교수인 김상유 명 지대 교수가 ‘한미 대학 스포츠 간의 차이점’ 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UC 버클리 체육과 교환교수인 김상유 명지대 교수가 ‘한미 대학 스포츠 간의 차이점’을 주제로 그 동안 연구해 온 비교 자료를 분석해 20일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회체육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명지대 체육학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지난 2월부터 UC 버클리에 머무르며 연구해 온 내용들을 이날 오클랜드 오가네 식당에서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제17회 UC 버클리 국제무도연구소(UCMAP) 방문교수 발표회’에는 민경호 UC 버클리 명예종신교수, 안창섭 UCMAP 소장(교수), 수 리 주에 동대학 체육학과 임시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김상유 교수는 선진화된 미국대학체육협회(NCAA)의 시스템을 ‘롤모델’로 제시하면서 한국에서 NCAA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대학스포츠의 문제점으로 (강제적) 트레이닝캠프, 교육부족(학습권 침해), 인간관계의 한계성(팀 선수 및 코치와의 한정된 교류) 등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또 운동에만 매달리는 한국의 스포츠 시스템으로 인해 명문대학을 나왔음에도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일련에 일어난 전 프로야구선수의 살인 사건, 승부조작, 자살 등을 예로 들기도 했다. 그는 “한국 올림픽메달리스트 중 40%가 빈곤하게 살고 있다”며 “한국대학스포츠계에 만연한 교육 등한시가 주원인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에 비해 NCAA는 선수들이 아직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보호차원을 위한 건강 및 여러 보험 등에 가입해주고, 최소학점유지 및 학과이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있는 한국대학스포츠가 되살아나고 발전하기 위한 대안으로 KUSF가 자체 주도권을 가져야 하며, 새 시스템 도입, 구조와 기능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학스포츠 재정 자립을 위한 스포츠 이벤트 육성 및 투명한 마케팅 강화도 제시했다.
한편 강연이 끝나고 주에 UC 버클리 체육학과 임시학과장은 김 교수에게 그 동안의 연구와 발표를 이수했다는 수료증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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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