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워진 날씨, 화재 조심해야

2015-11-16 (월) 04:06:26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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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터 벽난로 사용시 주의

▶ 유아 등 화상도 조심해야

추워진 날씨, 화재 조심해야
최근 들어 낮밤의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난로를 켜는 가정이 늘고 있어 화재 발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당국 “특히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서 트리를 설치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며 “겨울철 화재의 상당수가 벽난로 가까이 트리를 놓거나 전기난로를 트리 옆에 켜놓다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난로로 인해 큰 화재로 번지는 대부분의 집에는 연기 감지기가 설치돼있지 않다며 각 층과 침실 안팎에 연기 감지기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점검 및 건전지를 교체할 것을 당부했다. 또 화재 발생 시 대피로 및 방법에 대해 사전 숙지할 것을 권고했다.

화재 전문가들은 중간 사이즈 및 그 이상의 개를 키우는 가정도 난로 등을 켤시 주의하라고 전했다.


몸집이 큰 개의 경우 난로를 쳐서 쓰러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주인이 화장실이나 차고 등에 갔거나 잠시 집 앞에 나간 틈을 타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게 되면 난로를 꼭 꺼야한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화재뿐만 아니라 화상의 위험도 있다며 더욱 조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소방국이 제시한 안전 규정에 따르면 집안 벽에 설치된 전기 히터나 이동식 히터 사용 가정은 모든 가구를 히터에서 3피트 이상 떨어진 곳에 배치해야 한다.

특히 이동식 히터의 경우 익스텐션 코드에 절대 꼽아둬선 안 되며 하루 중 일정 기간만 사용토록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꺼두어야 한다. 젖은 의류를 말릴 때 사용해선 안 된다.

벽난로도 겨울 시즌 들어 처음 사용 시 통기관이 열렸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벽난로가 막혀 있으면 일산화탄소를 방출하기 때문이다. 통기관이 열린 것은 굴뚝을 쳐다봤을 때 하늘이 보이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또 벽난로 사용 시 주변 물건을 치우고 사용하지 않은 벽난로는 먼지가 쌓여 유해 개스를 방출하거나 화재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 전 반드시 청소해야 한다.

소방국은 “12-2월에는 1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연기 및 일산화탄소 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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