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겨울 우기 엘니뇨 대비 착수

2015-10-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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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주머니, 빗물받이통 등

▶ 침수방지와 내년 가뭄 대비 위해

주말께 베이 전지역 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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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우기를 알리는 비가 28일 새벽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등 베이 일부 지역에서 내린 가운데 엘니뇨현상으로 인한 폭우를 대비하기 위한 시정부와 주민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늘(29일) 오후까지 노스베이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간헐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할로윈데이를 맞는 주말께 베이 전 지역에 적지 않은 양의 비가 예보됐다.

이에 SF 미션 스트릿에 위치한 가정집과 상점의 출입구에는 침수를 방지한 모래주머니가 쌓이기 시작했으며 해안도시에는 풍랑 주의보가 발령되며 레저객들의 해변 출입에 대한 주의가 요구됐다.

SF에서 소규모의 사업을 하고 있는 브라이언 고든씨는 “작년 겨울 짧지만 강했던 집중호우로 인해 사업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있었다”며 “보험 액수를 늘리고 더 많은 양의 모래주머니를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태새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뭄에 고생했던 주민들은 많은 양의 비에 반색하면서도 강수를 저장해 내년 물 부족을 대비하겠다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SF 주민 모리스 윌머스씨는 “정원에서 기르는 채소와 작은 과일, 나무 등에 줄 물이 부족해 방치해뒀었다”며 “더 많은 비가 내려 목마른 땅을 축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Urban Farmer Store’의 제프 파커씨는 “SF 퍼블릭 유틸리티(PUC)의 가뭄 절약 프로그램의 허가를 받은 주민들에게 50갤런들이 빗물저장 통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며 “생활용수로 활용할 깨끗한 물을 비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우기철에는 계속되는 비로 길이 항상 미끄럽고 웅덩이나 강풍으로 쓰러진 잔해물이 도로를 덮쳐 사고의 위험이 높으니 평소보다 시간 여유를 두고 서행할 것을 조언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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