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쌍절곤 휘둘러 범인 잡는다

2015-10-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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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가주 경찰국 제압무기 채택

북가주 앤더슨 경찰국이 경관들에게 전통적인 범인 제압 무기인 곤봉과 함께 쌍절곤 사용을 허가해 화제다.

앤더슨 경찰국이 범인 제압 무기로 쌍절곤을 채택한 것은 유용성과 안전성 때문이라고 현지 방송 KRCR-TV가 27일 보도했다.

인구 1만명이 살고있는 레딩 인근 앤더슨시의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시 소속경찰관 20명에게 쌍절곤과 활용법을 숙지할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찰을 겨냥한 폭력, 총격범죄가 증가하는가운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며 범죄용의자를 제압하기 위한 수단을 모색하던중 새로운 무기로 전격 채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쌍절곤 교육 자격을 획득한 앤더슨경찰국 소속 케이시 데이 경관은 “다양한 무술 경연대회와 활용사례등을통해 쌍절곤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증명됐다”며 “향후 경찰들이 범인들의 저항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절곤 소지는 개인의 선택사항이나 사용을 위해서는 16시간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출신 전설적인 액션스타 이소룡이 영화에서 비장의 무기로 사용해 유명해진 쌍절곤은 나무 막대기 2개를 쇠사슬로 연결한 것이다. 하지만 앤더슨 경찰국이 사용하는 쌍절곤은 딱딱한 플라스틱 바에 나일론 줄로 연결한 개량형이다.

이 개량형 쌍절곤은 콜로라도주 경찰국에서 근무했던 케빈 오커트가 1980년대 만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쌍절곤의 용도는 범인이 주먹과 발로 차려고 할 때 팔목이나 발목을 감싸 제압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개량형 쌍절곤은 1980년대 LA 경찰국과 샌디에고 경찰국, 애나하임 경찰국 등에서 범인 제압용 무기로 활용됐지만 부상이 잇따르자 금지됐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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