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부터 6년 된 기업 내보내
▶ 고새 기업 받아, 혜택기회 늘려

산호세 코트라 IT지원센터의 김병호 센터장이 센터 내 입주한 기업들 현판 앞에서 졸업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올 7개, 내•후년 8개 기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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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고인 물을 덜어내고 새물을 유입하려는 자체 체질개선 프로그램인 일명 ‘졸업제도’를 올해부터 실행했다.
산호세 코트라 내 56개 상주 중소기업의 지원 및 관리를 총괄하는 IT 지원센터(센터장 김병호)는 올 1월부터 동 센터에 6년 간 머물렀던 기업을 내보내고 새 기업을 받아들이는 ‘졸업제도’를 시행하는 파격적 행보를 보였다.
김병호 센터장에 따르면 현재 IT센터의 입주정원은 56실로 이중 53실이 입주해 있고, 3개 실은 입주가 진행 중에 있다.
졸업제도로 인해 기존에 있던 3-4개 기업이 올해 나가면서 3개 기업이 입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올해 내 3개 기업이 더 나갈 전망으로 총 7개 기업이 코트라를 떠나게 된다.
김 센터장은 졸업제도를 작년 말 IT 센터 내 기업들에게 공지했고, 올해부터 실시한다고 했지만 기업들의 사정을 고려해 1년의 유예기간을 뒀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3개사, 2017년에는 5개사 내외가 6년 졸업제도에 걸려 IT센터를 나가게 된다. 이같이 사무실을 옮기는 기업 중 지금은 사라진 ‘아이파크’가 운영했을 당시부터 있었던 기업도 있다.
코트라가 2009년 아이파크로부터 관련 업무를 인수받았기 때문에 그 이전부터 있었던 기업들은 6년이 아닌, 그 보다 오래된 기업들도 있다.
이와 관련 김 센터장은 “실제로 아이파크가 운영하던 시기는 뺀 거기 때문에 6년이 넘게 IT센터에 있었던 기업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입주 기업들은 우선 3년 계약에 3년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총 6년 간 있을 수 있다.
IT센터에 입주하면 ‘몸만 들어가면 된다’. 시장보다 크게 낮은 임대료만 지불하면 책상부터 의자 등 사무기기, 회의실, 원하는 기업 정보까지 코트라가 모두 전달해준다.
김 센터장은 “IT센터의 취지는 한국의 신규기업 편의를 위한 업무 공간 및 마케팅을 지원하면서 일정 기간 후 외부독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한 프로세스”라면서 “미국에 진출한 기업이 자생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지원하고 새 기업이 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센터를 나간다고 해서 모든 지원서비스가 중단되는 건 아니다”며 “1년간은 기업 정보 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현재 IT지원센터 내 56개 기업의 50%는 혼자 근무하는 1인 기업 형태이고, 이외 1명, 많을 경우 2-3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