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T 기술이 북한체제 바꿀 수 있어”

2015-10-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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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 북에 USB로 정보제공•라디오 전달

“IT 기술이 북한체제 바꿀 수 있어”

21일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앞줄 왼쪽에서 4번째)가 지역 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간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보를 USB 담아 북한에 보내 북한주민들의 인식에 변화를 줘야합니다. 특히 실리콘밸리에는 IT가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오늘(15일) 오후 5시 열리는 북한관련 컨퍼런스 참석 차 베이지역을 방문한 요덕 정치범수용소 출신으로 1992년 탈북한 강철환(47) 북한전략센터(NKSC) 대표는 “북한 내부에 정보 유입을 통해 민주화가 이루어져야한다”며 “그런 면에서 실리콘밸리 IT와의 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카롤로스 가야식당에서 21일 가진 간담회에서 강 대표를 포함, 박현정 총무실장, NKSC 미주본부 박세준 국장, 샤론 스트래턴 프로그램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강대표는 스탠포드 대학 한인학생회(KSA)와 스탠포드 대학 아시안 아메리칸 액티비즘 위원회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도 ‘기술, 정보와 인권: 북한을 변화시킨다’를 주제로 열릴 정도로 IT가 북한체제 변화와 인권, 민주화에 큰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이날 컨퍼런스에 다수의 IT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 IT가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소견을 발표하게 된다.

강 대표는 간담회에서 “탈북자를 막으려 20-30만명의 군인들이 국경에 배치돼 있고, 24시간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들에게 라디오 한 대가 건네짐으로써 수많은 군인들의 인식을 바꿔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SV 기업과 이 지역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최근 뉴욕에 미주법인 설립을 계기로 지부를 미국 내 주요 도시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북한에 쌀 주면서 경제지원을 통해 남북관계를 해결하기보다 먼저 어느정도 문제가 해결되면 경제지원을 하는 식으로 순서가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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