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V 의료인들 노숙자 치료위해 거리로

2015-10-1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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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의 홈리스만 의료혜택 받아

▶ 독감예방 주사 등 7천여명 혜택 받을 듯

SV 의료인들 노숙자 치료위해 거리로
매년 거리에서 목숨을 잃는 노숙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산호세 지역에서 의료인들이 노숙자들의 치료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실리콘밸리가 비약적인 성공을 거둔 IT기업들로 인해 가장 높은 평균 가계 소득을 나타내고 있지만 SV의 중심인 산타클라라 카운티에는 미 전국에서 노숙자 인구가 5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밝혀질 정도로 경제적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상태다.

이처럼 노숙자 인구가 많은 상태에서 이들이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인들이 직접 노숙자들의 집단 거주지를 찾아다니면서 치료활동에 나섰다.


’노숙자 헬스케어 백팩 팀’으로 명명된 이번 의료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사라 돌리 박사는 "병원의 시스템에 의해 의료혜택이 필요한 많은 노숙자들이 소외받고 있기에 직접 이들을 찾아 나서게 된 것"이라면서 이번 치료활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감옥에 수감되는 노숙자나 감옥에서 석방되었다가 다시 감옥에 수감되는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밸리 의료 센터가 실시한 임상실험에서 노숙자의 53% 정도만이 의료헤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밸리 의료센터 15 임상의료팀이 중심이 된 이번 ‘노숙자 헬스케어 백팩 팀’은 매주 금요일 노숙자들의 가장 상징적인 장소인 ‘쥬라기 공원’으로도 불리는 코요테 크릭을 따라 형성된 노숙자들의 양영지를 방문, 독감 예방 주사를 비롯한 각종 의료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산타클라라 카운티 비영리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노숙자 헬스케어 백팩 팀에 의해 혜택을 받는 노숙자는 6,556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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