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에서 실험 중, SF에서도 한 곳에 설치
▶ 보행자 안전 위해 베이지역에 늘려나갈 예정
산호세시에서 보행자 친화적인 신호등 체계에 대한 혁신적인 방법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신호등 체계는 산호세의 마샬 코틀 공원으로 들어가는 스넬 애비뉴에 설치되어 있는데 이 신호등은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고 하면 보행자의 체온(열)을 감지해서 트래픽 사인에 불이 켜지도록 만든 새로운 기술의 교통신호이다.
호크라 불리는 이 신호등은 세 개의 전구와 빛이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는 순간까지는 자동차가 접근해도 별다른 색을 표시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할 때는 체온을 감지해서 순서에 따라 노란색, 빨간색 및 점멸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 같은 보행자 친화적인 신호등 체계는 이번 달 초부터 시작됐으며 이 지역에서만 두개가 테스트 중이다.현재 인근지역 주민들은 산책을 나왔다가 시간당 40마일이라는 속도 제한을 뛰어넘는 55-60마일로 달리는 4차선 길에서도 이같은 신호등 체계로 인해 안전하게 건널 수 있어 매우 반기는 입장이다.지역 주민인 마가렛은 "남편 톰과 매일 아침 산책하는 동안 보행자 친화적인 신호등을 보고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면서 "만들어진 차이로 인해 다른 점멸 조명과 조금 혼란이 올 수 있겠으나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새로운 신호등 체계가 들어선 이유는 보행자 사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 들어 보행자 및 자전거를 포함한 교통사고 사망자 건수는 지난 2013년 현재 1997년 이래 최고로 많은 26건이다.또한 가주 전체에서 보행자가 사망한 건수는 2012년 653건에서 2013년 701건으로 6.9% 상승했으며 65세 이상 사망자는 2012년 159건이었으나 2013년에는 172건으로 7.6% 늘어났다.
이와 관련 산호세 도시교통 안전교육 책임자인 코델 베일리는 "이 같은 신호체계는 많은 나라의 많은 지역에서 테스트 되어 성공했다"면서 "여기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베일리는 "이 같은 신호체계는 보행자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이 높아진 것을 발견했다"면서 "일반적으로 소음이 많고 속도가 높은 거리에서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크는 평균 15만 달러가 소요되는데 샌프란시스코의 스로엣 블루바드에 한개를 설치되어 있으며 앞으로 더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타클라라 엘카미노 리얼에 6개의 호크를 설치할 예정이며 산호세의 알람 락 에비뉴, 오클랜드 브로드웨이와 로우톤 에비뉴 및 그랜드와 베레뷰 에비뉴 교차지역에 각각 설치되며 버클리의 아쉬비 에비뉴에도 설치키로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프리몬트를 비롯한 북가주 다른 도시에서의 설치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한편 이 같은 신호는 15년 전 애리조나에서 처음으로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보행자와 차량의 충돌사고가 69% 가량 낮아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