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정손실 줄이려 골프장 폐쇄 고려

2015-10-1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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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세시, 시 소유 골프장 대상

▶ 지난해 220만 달러 보조금 지원

산호세시가 재정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시에서 관리하는 골프 코스 폐쇄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호세에 있는 시 소유의 골프 코스 대부분은 적자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산호세 일반 기금에서 2백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 것과 관련 최근 가진 시 회계감사에서 골프코스를 폐쇄하고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는 것을 고려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탐 응웬 시의원은 최근 시 회계감사를 통해 "우리는 이 과정이 열려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이 운동하는 것을 위해 우리가 영원히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토지를 잘 활용해야 한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산호세 시가 소유하고 있는 골프코스는 로스 라고스, 란초 델 푸에브로와 뮤니 골프코스 등 세 곳으로 이번 감사에서 시가 소유하고 있는 세 개의 골프장의 부채와 운영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지난해 22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같은 보조금은 올해의 경우 26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뮤니 골프장을 제외하고 31에이커 넓이의 9홀의 랜초 델 푸에블로 골프장은 지난해 비해 42%, 180에이커 넓이의 18홀 골프장인 로스 라고스 골프클럽은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28% 정도 줄어들었다.

이처럼 골퍼들의 외면으로 인해 산호세 시에서 운영하는 두개의 골프클럽은 각각 연 30만 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로스 라고스 골프클럽은 1,830만 달러의 부채를, 랜초 델 푸에블로 골프클럽은 450만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다. 뮤니 골프장은 지난해 4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 인해 산호세 시는 시가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과 관련 몇 가지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 골퍼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골프장에 대한 시설 및 관리를 대폭 개선하거나 혹은 축구나 야구장으로의 전환이다.

이외에도 일부 골프 코스 토지의 일부를 팔아 부채를 갚는 방법도 해결책을 위한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랜초 델 푸에블로 골프클럽의 조지 맥스 디렉터는 "실리콘밸리 지역 청소년 1,030명이 지난해 랜초 골프장에서 골프를 처음으로 골프를 접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처음 골프를 접한 어린이의 77%에 달한다"며 골프장의 유지 이유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오랜 골퍼인 빌 허브카(76)는 "골프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엄청난 손실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아니지만 몇 년 전에는 골프가 매우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운동이었으며 그러한 인기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와 관련 오는 11월에 다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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