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레즌튼 도서관 한국섹션 개관

2015-10-11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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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축제도 열려‘대성공’ 평가

▶ SF총영사관·KPA 공동주최

플레즌튼 도서관 한국섹션 개관

한국섹션 개관식 후 열린‘ 제 1회 한국문화 축제’에서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제 세대가 도서관을 이용할 때만 해도 책을 찾고 공부하는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문화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됐습니다"

밀브레에 이어 1년 만에 플레즌튼 공립도서관에도 한국섹션이 마련된 가운데 지난 10일 열린 개관식에서 제리 손 플레즌튼 시장은 “한국섹션의 개관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가주 공립도서관 내 한국섹션 개설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SF총영사관의 한동만 총영사는 이날 축사에서 “한국 컬렉션과 이를 축하하는 문화축제를 함께 열게 돼 기쁘다”며 “한국섹션 개관과 축제를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섹션 개관 일등공신이자 ‘제 1회 한국문화축제’을 준비한 KPA의 박경화 회장은 “플레즌튼에 한국과 문화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오늘 행사를 마음껏 즐겨 달라”고 말했다.

줄리 판스월스 도서관장은 “KPA와 프랜즈십과 파트너십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섹션 개관 리본 커팅식 후 한 총영사는 도서관 측에 후원금 3,000달러를 전달, 판스월스 관장을 놀래 키기도 했다. 총영사관과 KPA는 플레즌튼 도서관에 공동으로 한국 도서 및 잡지 1,000여권, 아동용 코너에 900여권의 도서와 한국영화 및 드라마 등 영상물도 기증했다.

이어 개관식 축하, 문화축제가 도서관 내 커뮤니티 홀에서 열려 약 300명의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김일현 댄스팀 소속 어린 학생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화관무와 꽃바구니 춤, 부채춤 등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다현양의 가야금 연주, 주 태권도장의 캐롤라인 차양의 품새 및 단체 격파시범, KPA 여성합창단 공연, 한사모의 사물놀이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마지막 무대는 옹경일씨가 이끄는 옹댄스 팀의 삼고무로 무대를 장식,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는 공연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놀이 윷과 설날, 다양한 한복을 소개하는 포스터도 곳곳에 눈에 띄었으며 전통혼례 때 입는 신부, 신랑의상 등 다양한 전통한복이 전시됐으며 이를 설명하고 직접 입어보는 체험 행사도 있었다.

한국 전래동화 ‘해님 달님’을 소개하는 스토리텔링도 있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도서관 입구에는 KPA에서 준비한 한국의 전통 인형이 도서관 이용객들을 맞았으며 밖에서는 태극기 스티커를 나눠 주는 부스와 제기차기, 딱지치기가 진행됐다. 또한 입을 즐겁게 하는 비빔밥 시식회를 통해 600인분을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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