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시 강력한 총기규제 여파로
▶ 작년 가주서 총기 93만여정 팔려
최근 들어 총기난사로 인한 사망사건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에 하나 남았던 총포상이 문을 닫는다.<본보 9월 28일자 A3면 보도>
미션 디스트릭에 있는 하이 브릿지 총포상의 스티브 알카이로 매니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포상을 닫는다. 그동안 길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SF의 마지막 남았던 총포상으로서 커다란 기쁨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이 브릿지는 할로윈 데이(10월31일)에 문을 닫을 예정으로, SF시의 강력한 총기규제로 폐점하게 됐다. 특히 SF시는 지난 여름 모든 총기 판매 시 이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하고, 일주일 단위로 경찰에 탄약 판매를 보고하라는 조례를 추진하면서 총기 판매를 더욱 위축시켰다.
SF가 최근 수년간 잇따라 통과시킨 총기판매규제 조례들은 사실상 하이 브릿지 하나(SF 유일의 총포상)만을 놓고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하이 브릿지의 현 주인은 마사시 다카하시로, 올림픽 권총선수였던 밥 초가 1952년 개점했으며 다카하시는 이 총포상을 1988년 구입했다.
SF 시의원들은 하이 브릿지 총포상이 문을 닫는데 대해 “비즈니스의 폐점은 안타깝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총기의 강력한 규제가 우선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 법무부(DOJ)에 따르면 작년 가주 내 총기 판매는 총 93만1,000정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에 비해 무려 3배나 높은 수치이며, DOJ가 총기 판매 숫자를 기록하기 시작한 1991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