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As 산호세 이전 못한다

2015-10-05 (월) 12:00:00
크게 작게

▶ 대법원 자이언츠의 지역 연고권 인정 판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산호세 이전이 완전 무산됐다. 미 연방대법원은 5일 메이저리그의 특수성을 감안해 샌프란시스코의 지역 연고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산호세 측이 제기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독점 금지법에 위배되는 지역 연고권을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 메이저리그라는 특수성을 인정해 독점 금지법을 예외로 한다”고 판결했다.

메이저리그 측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대해 산호세 지역까지 지역 연고권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산호세로 이전을 원할 경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측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측이 쉽게 이를 허용할 리가 없었다. 가장 유력한 연고지로 보고 있던 산호세 이전이 무산된 애슬레틱스는 현재의 홈구장인 콜리세움 구장과 지난해 이미 10년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신 2018년 이후에는 콜리세움 측에 얘기를 하고 떠날 수 있는 조항을 넣으며 산호세 이전에 대한 여지를 남겨둔 바 있다.


이로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스몰마켓으로 여겨지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지역과 교통이 불편한 콜리세움 스타디움에서 향후 몇 년간은 더 연고를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판결과 관련 자이언츠는 아무런 논평도 내놓지 않았으며 오클랜드 리비 샤프 시장은 구장과 관련해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