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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뉴저지/ “우수한 교사진.양질의 교육 자랑”

2015-10-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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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째 맞는 SYK한국학교 조희정 교장

중부뉴저지/ “우수한 교사진.양질의 교육 자랑”

SYK 커뮤니티 센터 한국학교 교사진. 왼쪽부터, 서한나, 조은혜, 김효정, 이영주, 조회정 교장, 김경주

SYK 커뮤니티 센터 개관과 동시에 시작된 한국 학교가 3년 차를 맞고 있다. SYK 한국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조 회정 교장 선생을 만나보았다.

-3년차를 맞이하는 한국학교에 대해 설명해 달라
SYK 한국 학교는 전액 무료이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한 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현재 등록 학생 수는 29명이다. 이 중 한명은 인근에 거주하는 성인 외국인이다. 총 5개 반이 운영 중인데 기초반, 중급 1, 중급 2, 고급반, 성인반으로 나눠져 있다.

학급 편성은 학기 초 진단 테스트를 통해 정해진다. 두 번의 학기를 운영하는데 첫 학기는 9월부터 1월까지 진행되고 봄 학기는 2월에 시작해 6월에 끝난다.


-애로사항은 없는가?
2년 전 첫 수업을 시작할 때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몰려 조금 당황했던 것 빼 놓고는 애로사항이 없다. 첫해의 어려움도 우수한 교사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시키면서 오히려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둔 것 같다.

5명의 교사진과 두 명의 보조교사 노력 덕분에 매 학기 고정적으로 30명 정도의 학생들이 열심히 한글을 습득하고 있다. 이중 2/3는 첫 수업부터 계속 꾸준히 온 학생들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통상 토요일에 열리는 한국학교에 아이들을 보낼 수 없는 사정이 있었는데 목요일에 진행되는 한국학교가 있어 감사하다고 말할 때 보람을 느낀다. 특히 SYK 커뮤니티 센터는 교육 환경이 빼어나다.

각 교실마다 시청각 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건물 내에서 어린 학생들이 안전하며 한국 학교가 진행되는 동안 부모들도 편히 쉴 수 있는 편의 시설이 있어 다른 어떤 곳보다도 안락하다. 많은 부모들이 학교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의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온다. 이 어린 애들이 몇 년 후면 자연스럽게 한국학교 학생이 되는 이점도 있다.

-교사진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교장인 저는 한국에서 국어 교사를 역임했다. 김 경주 선생도 한국 교사 출신이고 그 외 3명도 다년간 경험이 있는 교사 출신이다. 이들 모두 한글 보급을 위하는 열정 하나로 무급 봉사를 하고 있다. 2명의 보조 교사는 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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