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리건 총기난사범 1명 살려둬

2015-10-04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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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총기난사범  1명 살려둬

4일 로즈버그의 가든 밸리 교회에서 참석자들이 엄프콰 커뮤니티 컬리지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오리건 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 크리스 하퍼 머서(26)가 경찰에 봉투를 전하라며 학생 1명을 살려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AP통신은 사건 현장에서 목숨을 구한 학생들 가족의 증언을 토대로 머서가 총기난사를 벌이기 전 학생 1명을 골라 경찰에 전하라며 봉투를 줬다고 보도했다.

살아남은 16세 학생의 엄마 보니 샨은 "총격범이 학생 1명에게 봉투를 주더니 교실 구석으로 가라고 하고는 ‘저 학생은 운 좋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봉투를 확보했으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에 사살된 것인지 여부가 불분명했던 머서는 총기난사 후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핸린 서장은 이와 함께 총격 현장에서 발견된 총기 6정을 포함해 머서 소유의 총기 14정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총기난사 현장에서 총알 7발을 맞으며 머서를 육탄 저지해 추가 피해를 막은 크리스 민츠(30)에게는 하루 만에 68만 달러의 성금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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