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수요, 매물부족 현상 지속
▶ 역대 최고 99만9천달러 기록
뉴욕 맨하탄의 아파트 중간가격이 지난 3분기 약 100만달러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맨하탄 부동산 가격이 쉬지 않고 뛰어오르고 있다.
높은 수요와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 3분기 맨하탄 주거용 부동산의 중간가격이 역사상 가장 높은 99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더글라스 엘리맨 부동산의 최고경영자(CEO)인 다티 허먼은 “이제는 맨하탄에서 100만 달러를 주고 괜찮은 아파트를 살 수 없다”며 “따라서 많은 바이어들이 다른 보로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감정회사인 밀러 사무엘의 조나단 밀러 대표는 “지난 한해동안 시장에 나온 아파트가 줄어든 것도 맨하탄 부동산의 가격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밀러씨에 따르면 올 3분기 맨하탄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아파트는 5,654 유닛으로 지난 10년간 평균인 7,047 유닛에 비해 약 20%가 떨어졌다. 따라서 맨하탄 부동산 리스팅에 올라 있는 매물은 빨리 팔리고 있는 추세다.
더글라스 엘리맨 부동산의 리포트에 따르면 맨하탄 주거용 부동산 매물은 리스팅에 오른 뒤 평균 73일만에 팔리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고가 부동산의 경우, 셀러들이 비현실적으로 높은 가격을 원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매물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이상 맨하탄 부동산 가격은 계속 치솟아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