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인 ‘호아킨’이 다음주 초 뉴욕일원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보가 전해진 가운데 뉴욕주와 뉴저지주가 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나섰다.
우선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1일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대비 태세를 지시했다.크리스티 주지사는 “애틀랜틱 카운티와 케이프 메이, 컴벌랜드, 살렘 카운티 등 뉴저지 남부에 호아킨 영향으로 홍수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준비태세를 하달했다.
뉴욕주도 주정부 비상사령실을 가동하고 3,000명의 방위인력에 대한 비상대기 명령을 내렸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공사 중인 곳의 장비를 서둘러 치우는 등 가능한 위험을 제거하는 한편 펌프와 발전기 등 설비를 준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역시 "뉴욕시엔 빠르면 5일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불행하게도 허리케인 샌디 때는 난리가 날 것으로 예상못했지만 이젠 다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속 140마일의 4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된 호아킨은 2일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아이티를 거쳐 4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 남동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북상을 거듭해 이르면 5일 뉴욕 일원을 강타할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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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