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한국학교, 송편빚기.강강술래 등 전통체험 특별수업
토요한국학교 외국인 성인반 마크 비타렐리씨와 레즐리 레마양이 추석맞이 특별 수업 시간에 송편을 빚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작은 아시아 달 축제’에서 중국 사자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 내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렸다.
코네티컷한국학교(교장 송용주)와 하트포드우리한국학교(교장 이윤경)를 비롯한 지역 내 한국학교에서는 추석 당일인 지난 26일 송편 빚기, 강강술래, 한가위 노래 배우기 등 추석맞이 특별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추석의 의미와 추석 풍속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뉴헤이븐한인교회(담임목사 노대준)는 우리의 고유명절인 추석을 알리기 위해 한인 입양아 가족을 초청해 한국전통놀이, 음악, 공예, 요리 등을 시연하고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 입양한 자녀들과 함께 이 행사에 참여한 제니퍼 라이언씨는 "추석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 준 교회에 감사하다"며 "가족들 또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아이들이 김밥 만들기를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작은 아시아 달 축제(Little Asia Lunar Festival)’가 브리지포트 우드 애비뉴에서 열려 미 주류 사회에 음력 8월 15일에 명절을 지내는 아시아의 풍속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에서 1,000여년 이어온 가을 달 축제는 한해의 수확에 감사하는 서양의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과 유사한 개념이다.
고대 아시아에서 달은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풍성한 수확을 허락하는 소원을 비는 대상이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민족들도 첫 수확 후 보름달이 뜨는 음력 8월 15일을 대대적인 명절로 지내고 있다.
올해 3번째로 열렸던 이번 아시아 상인협회 주최 ‘달 축제’( 9월 26일 오전 11시-오후 4시)에서는 중국 사자춤과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각국 전통의상쇼 등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고 각국의 다양한 음식도 선보였다. 미디엄 옝씨는 "이번 축제에서는 하파 푸드 트럭에서 사먹은 한국 갈비와 베트남 커피가 일품 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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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