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가본 2015 코리안퍼레이드
▶ <7> 향군단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어제의 용사’들이 맨하탄 ‘아메리카 애비뉴’(Avenue of the Americas)를 따라 보무당당한 힘찬 발걸음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뉴욕 일원의 향군단체 소속 회원들은 오는 3일 정오부터 맨하탄 6애비뉴를 따라 38가에서 출발해 27가까지 펼쳐지는 뉴욕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 ‘2015 코리안퍼레이드’에 참가한다.
이날 코리안퍼레이드에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해군동지회 미동부연합, 뉴욕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미동부 특전동지회, 6.25참전유공자 전우회 뉴욕지회, 미동부 해병전우회 등 뉴욕일원 한인 향군단체 회원들이 함께 모여 각기 소속 제복을 입고, 한마음이 돼 발을 맞출 예정이다.
이들 향군 단체는 대한민국 건군 67주년을 맞아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이번 코리안퍼레이드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수호 의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노병들이 아직도 건재함을 당당히 증명해 보이겠다는 각오다.
6.25참전유공자 전우회 뉴욕지회원들은 미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청, 아메리카 애비뉴를 따라 하나가 돼 행진하면서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베레모가 상징인 미동부 특전동지회원들도 늠름한 모습으로 함께 행진에 나선다. 이순신 장군의 후예들인 해군동지회 미동부연합회원들과 미동부 해병대 전우회원들도 군복을 멋지게 차려입고 열병행진을 펼친다.
노명섭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장은 “한인들을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코리안퍼레이드를 통해 미동부 한인사회가 보다 단단히 결속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와 더불어 조국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전장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동료 용사들과 오랜만에 함께 성대한 행진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서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당일 우천 시 퍼레이드 참가자들에게는 일회용 우비가 배포될 예정이다. <천지훈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