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열쇠 보관 전자상자

2015-10-01 (목) 써니 김 / SK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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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 때 집주인으로서 가장 어려운 점 중의 하나가 바로 집을 보여주는것이다. 바이어를 찾기 위하여 많은 잠재 바이어와 에이전트들에게 개인 생활장소를 공개하여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상당히 불편한 일이며 이는 또한 안전문제와 관련이 있다. 셀러로서 본인이 신뢰할 수 있는 한 에이전트 및 그가 속한 회사를 지정하여 리스팅 에이전트로서 고용하는 이유이다.

주택을 공개하고 보여주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현재 입주자가 살고 있는 경우와 이미 이사를 간 후 비어 있는 주택이다. 전자의 경우 리스팅 에이전트가 바이어가 언제 주택을 방문할 것인지를 미리 알려준다.


이 때 가족 중의 누군가가, 혹은 일하는 사람이 집에 있다면 집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약속을 정하기가 어렵다. 바이어, 바이어의 에이전트, 셀러 혹은 셀러의 에이전트 네 명 모두가 동시에 가능한 쇼잉 날짜와 시간을 맞추기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많은 경우 바이어나 바이어에이전트 편에서 쇼잉를 포기하게 되며 가능한 한 많은 바이어에게 집을 보여주고가장 좋은 바이어를 찾아야 하는 셀러에게는 손실이 크다.

다음으로 먼저 이사를 나간 후 집이 비어있는 경우이다. 바이어와 에이전트들에게 쇼잉 제1 순위이다. 바이어의 일정에 따라 언제든지 쉽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매물보다 먼저 그리고 더 자주 많이 보여주게 된다. 부동산 매매 때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바이어들에게 매물을 선전하고 실제로 보여주느냐 하는 것이다.

그 숫자가 많을수록 우수한 바이어를 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10명의 바이어들에게 집을 보여주는 것과 100명, 1,000명의 바이어 및 에이전트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집을 보여주는 것과의 차이는 분명히 셀러의 이익과 밀접하다.


좋은 매물을 쉽게 볼 수있다는 점에서 이는 바이어의 이익과도 부합한다. 셀러와 바이어 모두를 위하여 리스팅 에이전트를 통하여공개 부동산 시장(MLS)을 이용하는 것이기도 하다.

모든 셀러들이 이런 손실과 사생활 보호를 침해당하지 않기 위해서 먼저 이사를 가고 집을 비워둘 수는 없다. 따라서 많은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셀러의 허락 하에 열쇠보관상자를 이용하게 되며 이는 가장 좋은 바이어를 찾기 위한 한 방법이다.

흔히 사용되는 열쇠보관 상자는 두 가지가 있다. 수동으로 숫자를 맞추어서 열 수있는 재래식과 새로운 테크놀러지를 이용한 자동인식 시스템을 이용하는 전자상자가 있다.

전자의 경우 배합숫자만 알면 누구든지열 수 있다. 이는 안전상의 문제점이 있다.

누가 언제 열쇠를 열어서 집에 들어왔는지 추적이 불가능하다.

2010년부터 사용되고 있는 전자상자는 재래식 상자와는 달리 보안이 가능하다.

첫째, 전 미주 부동산협회에서 인정하고 각 지역 부동산협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부동산 라이선스를 소유한 에이전트, 감정사 혹은 그들의 감독 하에 일을 같이 하는 사람들만이 이를 사용하고 책임을 지게 된다.

또한 24시간 내에 한 번씩 새로이 업데이트를 받아야만 열쇠상자를 열 수 있다.

둘째, 누가 언제 상자를 열었는지 초 단위로 웹사이트에 모두 기록되며 열쇠상자의 주인인 리스팅 에이전트가 이를 알 수있다. 상자를 여는 순간 바로 연락이 된다.

전화에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서 에이전트들이 사용하고 있다. 각자의 셀폰으로 정보를 입력하여 상자를 열고 열쇠를 꺼내 집을 보여주고 다시 상자 안에 열쇠를 집어넣는다.

셋째, 쇼잉시간에 제한을 둘 수 있다. 상자 자체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입력되어 있으나 리스팅 에이전트는 이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등 임의대로 조정할 수 있다.


<문의 (818)249-4989>

<써니 김 / SK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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