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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적색수배 한인 13명

2015-10-01 (목)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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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명단 공개

▶ 뉴욕선 인신매매 혐의 2명

한국국적자 27명

미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해 ‘인터폴(Interpol)’의 적색수배 명단에 올라 수배를 받고 있는 미주 한인이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폴이 인터넷웹사이트(www.interpol.int)에 공개한 ‘적색수배자’ 명단에 따르면 9월30일 현재 미국 내에서 살인, 사기 등 범죄로 해외 도피 중인 한인은 모두 13명으로 파악됐다.


적색 수배란 각국에서 흉악범죄를 일으킨 후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에 대한 인터폴의 다섯 가지 수배 유형 중 가장 높은 단계다.

수배 중인 미주 한인 용의자로는 폴 김(24•한국명 성하), 이준업(42)씨 등 미국 시민권자 2명이 살인과 사기혐의 등으로 인터폴에 쫓기고 있으며, 한국 국적 소지자인 김태훈(45), 박동수(28), 이재두(33)씨 등 8명 역시 미국사법당국의 요청으로 공개 수배 중에 있다.

특히 뉴욕지역에서 저지른 범죄로 적색수배 명단에 오른 곽홍연(71)씨와 손복(74•혹은 손지복)씨는 불법이민 알선과 인신매매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미주한인을 포함해 적색 수배자 명단에 오른 전체 한국 국적자는 27명과 북한 국적 1명으로 총 2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부분 살인과 강도, 금융관련 사기 등에 따른 수배자들이다.

인터폴은 이들 수배자들 대부분이 미국과 한국, 중국 등지에 숨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9월7일 연방이민단속국은 수십억 원대의 수입 기저귀 계약사기를 벌인 뒤 미국으로 도피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은 맹모(51)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 한국으로 강제 추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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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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