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 면했다
2015-10-01 (목)
조진우 기자
30일 연방 상.하원이 연방정부 셧다운 시한을 하루 앞두고 예산안을 통과 시켰다. 이날 예산안 통과 직후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시 되고 있는 케빈 매카시오 하원 원내대표가 동료의원들과 의사당 회의장을 걸어나오고 있다.
연방 상•하원은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시한을 하루 앞둔 30일 임시 예산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이로써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일단 모면하게 됐다. 연방 상원이 이날 오전 임시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8, 반대 20으로 가결시킨 데 이어 하원도 찬성 277, 반대 151로 통과시켰다
. 이날 통과된 임시 예산안에는 기존 예산을 오는 12월11일까지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화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낙태 옹호단체인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에 대한 예산 지원을 제외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대립 중이다.
공화당 보수파 의원들은 임신부 낙태 시술 과정에서 얻은 태아 조직의 매매여부를 논의하는 가족계획연맹 회의 동영상이 폭로된 뒤 정부 예산 지원중단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전문가들은 일단 연방정부의 폐쇄는 막았지만 이번 임시예산안의 시한이 12월11일까지인 만큼 연말에 또 한 차례 예산전쟁이 벌어질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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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