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명을 포함한 4명이 대규모 마리화나 재배 공장을 차려 놓고 마리화나를 제조해 뉴욕을 비롯한 미동부 일원에 공급해온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기소됐다.
로드 아일랜드 연방검찰에 따르면 한인 양모씨와 차모씨를 비롯 타인종 2명이 2012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로드 아일랜드주에서 100그루 이상의 마리화나를 재배해 판매해 왔다. 이들은 지난 10일 연방 대배심에 전원 기소됐으며 지난 3년 동안 수백명 분의 마리화나를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부동산 회사로 위장한 건물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해오며 경찰의 눈을 피해 왔다.
특히 검찰은 이곳에서 제조된 마리화나가 로드아일랜드는 물론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등 미동부 일원에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방검찰은 지난 8월 이들 중 한 명을 체포한 후 지속적으로 수사를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4명을 모두 체포해 이날 기소장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4명 외에도 연루된 용의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용의자들이 추가로 마리화나 공장을 차렸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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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