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일레인 김 교수(가운데)가 아시안퍼시퍼시픽헤리티지 파운데이션으로부터 공로상을 받고 있는 모습. 왼쪽은 에드 리 SF시장, 오른쪽은 최해건 SF-서울자매도시위원장.
일레인 김 UC버클리 교수가 올해 은퇴한다. 김 교수는 1971년 UC버클리에서 교수를 시작한 이래 44년간 아시안아메리칸 연구에 큰 공적을 세웠다.
UC버클리에서는 코리안아메리칸 디아스포라 역사, 문학, 영화 등의 과목을 가르치며 후학을 양성했다.
1902년 미주한인 이민역사의 포문을 연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 후예인 한인 3세 김 교수는 1960년대 중반 1년간 이화여대에서 강의를 맡기도 했다.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인종, 성별,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김 교수는 1992년 LA폭동사건을 겪은 이후 코리안어메리칸 스터디에 몰두했다.
그는 여성과 북한문제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한미 양국의 문화적 간극을 겪는 한인 2세들의 삶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한국학과 코리안아메리칸 스터디는 다른 영역"이라며 아시안아메리칸의 독보적 영역을 개척해왔다.
김교수는 LA 폭동이후 주류언론등과의 인터뷰등을 통해 한인사회를 대변하기도 했으며 본인 부모도 이북 출신으로 북한을 방문해 먼 친척을 만나고 오기도 했다.
그는 아시안아메리칸학회 전 대표, 가주아시안여성연합 공동창립자, 오클랜드 한인봉사회 공동창립자 등 아시아권의 연합과 활동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으며 다수의 저술과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SF우먼스센터의 여성리더십상(1983년), 제시 버나드 와이즈 여성상(1991년), 글로벌코리아상(1998년), 가주하원 우수교육상(2006년), 아시안어메리칸학회연합회 공로상(2011년), SF아시안퍼시픽헤리티지 파운데이션 공로상(2012년) 등을 수상했다.
’일레인 김 코리안아메리칸 스터디 펀드’가 설립돼 코리안아메리칸 연구기금으로 지원되고 있다.
한편 오늘(29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일레인 김 교수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UC버클리 동창회관(Alumni House)에서 열린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