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공식일정으로 반기문 총장, 김용 총재 면담
▶ 오늘 유엔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
JFK 공항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유엔 개발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의 유엔 본부 방문은 취임 이후 세번째이며,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이다.뉴욕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 총장과 면담 및 만찬을 함께 하면서 한•유엔 협력관계, 지속가능한 개발 및 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현안, 핵비확산 문제 등을 논의했다. 또한 면담 이후 이어진 반 총장 주최 만찬에는 김 용 세계은행 총재 등도 참석해 한국과 세계은행과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26일에는 오전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다자외교의 꽃’이라 불리는 유엔 무대에서 정상외교를 시작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는 28일까지 유엔 무대에서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 유엔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 오찬회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유엔평화활동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차례로 소화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들 일정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및 4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저지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을 전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파키스탄, 덴마크 정상과 양자회담을 통해 경제적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뉴욕의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한류 확산에 대한 의지도 표명할 계획이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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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