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 건축가인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맨하탄 미드타운 소재 ‘The Bryant’.
영국의 유명 건축가인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브라이언트 팍 인근에 자신의 맨하탄 데뷔작을 선보인다.
맨하탄 미드타운 소재 브라이언트 팍 건너편에 들어서는 ‘The Bryant’(16 West 40th Street)는 콘도와 호텔을 겸비한 33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치퍼필드는 화려함 보다는 심플하고 기본기에 충실함이 돋보이는 유명 건축가로 베를린의 신(Neues) 박물관, 세인트 루이스의 Saint Louis Art Museum, 멕시코시티의 Museo Jumex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치퍼필드는 지난해 맨하탄 5 애비뉴 소재 발렌티노 매장 건축을 담당했으나 맨하탄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물에는 57개 유닛의 콘도(16~33층)와 230개 객실의 호텔(2~15층)이 들어서며 1층에는 리테일 상점들과 레스토랑이 문을 열 예정이다. 완공날짜는 2017년 봄으로 예정돼 있다.
콘도(1~4베드룸) 분양은 10월부터 489 Fifth Avenue 소재 갤러리에서 시작되며 가격은 200만~9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2개의 듀플렉스 펜트하우스 유닛은 1,600만달러에 달한다.
한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치퍼필드에게 미술관 일부 부분의 재건축 프로젝트를 맡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