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계절에 따른 침실 인테리어

2015-09-24 (목) 자넷 홍 /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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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보통 계절이 바뀔때마다 스스로에게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에 맞추어 내방 침구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면 어떨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상의 인테리어와 디자인으로 개인 공간을 꾸미는 것은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포근한 분위기의 침실을 만들고 싶다면 침대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침실 공간중에서도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가구인 침대는 칠실 분위기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 한번 사면 자주 바꾸지 않게 되는 침대는 몇 년만 지나도 질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침대의 헤드보드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마치 새 침대를 들여놓은 듯 색다른 침실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나뭇결이 살아 있는 원목 침대는 견고함과 심미성을 동시에 갖춘 아이템이다. 깔끔하면서도 내구성을 겸비한 침대에 폭신한 소재의 침구를 배치하면 안정감 있는 침실을 연출할수 있다. 베개 커버와 이불 커버의 색상을 통일하고, 쿠션 색상에 포인트를 주어 침대를 꾸미면 아늑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의 침실이 완성된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키고 싶다면 실크나 레이 소재의 미니 커튼을 침대 주위에 설치하거나 침대 밑에 폭신한 카펫, 러그 등을 깔아보도록 하자. 또 침대 헤드프레임은 딱딱한 직선 모양 대신 부드러운 곡선형으로 된 것을 고르도록 한다.

커스텀 제작으로 헤드보드를 만든다면 원하는 컬러와 디자인의 패브릭으로 원하는 디자인의 침대 헤드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분위기 있고 유니크한 침실을 만들 수 있다.

커스텀 헤드보드는 패브릭과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있지만 보통 풀사이즈가 600달러 정도에서 시작한다.

마음에 드는 침대를 골랐다면 그 다음에는 침대와 어울리는 침실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 중에 하나인 침구를 골라보도록 하자. 침구를 고를 때 무조건 디자인만 보고 고르는 것보다는 촉감과 통풍, 보온성 등의 다양한 기능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사한 분위기의 침실을 원한다면 파스텔 톤의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베이지, 라벤더, 스카이블루 등 은은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의 침실로 디자인할 수 있다.


요즘은 현대인들의 힐링 욕구에 발맞춰 마음에 안정을 주는 디자인의 침구가 늘고 있다. 라벤더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젊은 여성들의 포근한 침실 인테리어에 적합하다. 사랑의 감정을 생성시켜줘 신혼부부의 침실에도 자주 사용된다.

오렌지 컬러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고 기쁘게 만들어 무기력증에 빠진 사람들에게 활기를 더해줄 수 있다.

이밖에도 숙면을 유도하며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녹색 계열과 안정감과 평온함으로 숙면을 유도함과 동시에 세련되면서도 차분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색깔들로 지루했던 침실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화이트 컬러는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침구에 활용하면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며 공간이 넓어보이는 효과를 준다. 포인트로 새겨진 자수와 패턴이 밋밋하지 않게 백색의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한다.

심플한 화이트톤의 침구는 깔끔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다른 색깔과 조화를 잘 이루어 활용성이 좋다. 네이비, 브라운, 베이지 등을 믹스매치하면 더욱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특별함으로 침실을 꾸미길 원한다면 침대 헤드보드 벽을 포인트 벽지를 이용해 인테리어를 한다면 한층 분위기가 세련되고 업그레이드돼 보일 것이다.

침실의 모든 가구들을 바꾸어 분위기를 전환활 수 없다면 간단히 바꿀 수 있는 침대 헤드보드나 침구, 그리고 포인트 벽지로 침실 향기가 가득 채워진 듯한 느낌을 선사하자.


<문의 (323)737-7375>

<자넷 홍 /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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