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인구, 센서스보다 40만 더 많다”

2015-09-20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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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공관별 집계 2년새 7% 늘어 220만

▶ SF 총영사관 관할지역 20만명 넘어섰다

한국 정부가 각 재외공관을 통해 파악하는 미국 내 한인 인구가 2014년을 기준으로 총 220만명에 달해 2년 사이 7%가량 늘었으며, 이 중 시민권자가 3명 중 2명꼴로 집계됐다. 또 북가주를 비롯한 SF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한인 인구는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 외교통상부가 집계한 ‘재외공관별 한인 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국 내 한인수는 총 223만8,989명으로 2013년 집계치인 209만1,432명에 비해 7.1% 증가했다.

이 중 체류 신분별로는 시민권자가 141만4,875명으로 전체의 63%에 달했으며, 영주권자 42만6,838명(19.1%), 일반 체류자 29만7,714명(13.3%) 순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 내 한인 유학생수는 9만9,562명으로 나타났다.


북가주를 비롯한 콜로라도와 유타, 와이오밍 등 SF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한인 숫자는 총 20만5,583명으로 추산됐으며 이 중 시민권자가 10만8,997명에 달했다. 영주권자는 3만3,106명이었으며 일반 체류자 5만6,058명, 유학생은 7,42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다른 지역의 경우 남가주를 비롯한 애리조나와 네바다, 뉴멕시코 등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한인 숫자는 총 59만24명으로 추산됐으며 뉴욕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한인수가 35만3,479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번 자료는 미국 내 각 공관이 연방 센서스국의 2011~2013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를 통한 한인 인구 추산치와 국토안보부(DHS) 자료를 외교부에 제출한 것을 바탕으로 외교부가 새로 업데이트한 자료지만 여전히 실제 수치와는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이 발표한 외국인 유학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학생비자(F-1)와 직업연수비자(M-1)로 미국에 입국해 수학 중인 한인 학생은 7만7,000여명 수준으로 공식 집계됐지만 외교부가 발표한 자료에는 12만5,761명으로 5만명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통계는 자진신고자와 공관의 집계에 의존, 실제 수치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면서 “하지만 매 조사마다 센서스국, DHS, ICE와 같은 정부기관의 통계수치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희·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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