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켓 판매 시작, 다음주 줄줄이 출시
▶ 오름폭 예상외 낮아 9~11달러에 판매될 듯
추석을 앞두고 한인마켓에 올해 첫 수확한 햅쌀이 나오기 시작했다. 서니베일에 위치한 한국마켓 등 북가주지역 한인마켓에는 지난 주부터 일본 브랜드 시라기꾸, 히토메보레를 시작으로 햅쌀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또한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슈퍼교포플라자에서는 지난 12일부터 한국 브랜드 쌀인 해태 그린쌀이 출하됐다. 이외에도 한국 브랜드인 샘표 동해물과백두산이, CJ 천하일미 등이 줄줄이 출시되거나 앞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햅쌀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안정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 년째 이어져온 가주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가격 오름폭이 지난해에 비해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CJ 푸즈의 다니엘 전 쌀 담당자는 "2~3년 전에 비하면 쌀 가격이 오르긴 했으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오름폭은 오히려 낮아졌다"며 "추가로 물량이 풀리는 상황에 따라 햅쌀 가격도 한 달 뒤에는 서서히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들은 햅쌀을 이미 세일가에 판매 중이다. 가격은 마켓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한국마켓에서는 15파운드 시라기꾸 현미와 히토메보레를 각각 21.99달러에 선을 보이고 있다. 세일 전 가격은 시라기꾸가 현미 햅쌀은 25.99달러로 책정됐으며 히토메보레의 경우 23,99달러로 되어있다. 이밖에 슈퍼교포플라자에서는 해태 그린쌀 15파운드를 10.99달러에 판매 중이다.
한국 브랜드 쌀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거의 출시가 될 예정이며 마켓 세일가격도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슈퍼교포플라자 관계자는 "12일부터 해태 그린쌀 햅쌀이 판매되기 시작하는 등 조생종 백미쌀은 이번 주부터 서서히 물량이 출시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흑미나 찹쌀 종류의 햅쌀은 10월에 들어서야 출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마켓 관계자도 "추석 전에는 한국 브랜드의 햅쌀들이 대거 출하될 것이므로 이번 한가위 밥상에도 한국 브랜드 햅쌀로 지은 쌀밥을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마켓과 갤러리아 마켓 관계자들도 "이제 햅쌀이 서서히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북가주 지역의 경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햅쌀을 마켓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희 기자>